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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마리텔’ 여에스더-홍혜걸, 양보 없는 부부 토크 레이스

입력 2016-10-16 0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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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의 양보없는 토크 레이스가 펼쳐졌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국내 1호 의사 출신 의학 전문기자 홍혜걸과 국내 최고의 가정 의학 박사 겸 영양 전문가 여에스더의 수다스러운 방송이 그려졌다. 시작은 초라했다. 많은 언론에 노출된 두 사람이었지만, ‘마리텔’의 주요 시청자 층에게 다소 익숙치않았던 두 사람의 생중계방은 역대급 ‘느린 채팅’을 자랑했다. 사이좋게 핑크색 커플룩을 입고 등장한 여에스더와 홍혜결은 은근한 비방전에 나섰다. 홍혜결은 사람이 별로 들어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목소리가 너무 커서 그래, 조금 낮추자”고 제안했지만 여에스더의 신경은 오로지 채팅창에 가 있었다. ‘꼰대잼’이라는 채팅을 발견한 여에스더는 “꼰대잼도 괜찮고, 다 괜찮은데 핵노잼 아니면 된대요”라며 다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혜걸은 채팅창을 보며 신이 난 여에스더의 모습에 진정하라고 했지만 좀처럼 쉽게 수그러들 기세가 아니었다.

이날 두 사람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먹거리에 대한 정보를 나눴다. 홍혜걸이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논문과 팩트를 기반을 두는 반면, 여에스더는 생활밀착형 관점으로 대립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문용어를 써가며 설명하는 홍혜걸에 여에스더는 “NEJM을 누가 알아요?”라고 지적하며 “의사들이 좋아하는 의학 논문이에요”라고 부연설명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물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하버드 논문을 거론하는 홍혜걸에 “꼭 하버드만 대학이에요?”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홍혜걸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실수로 여에스더의 이름표를 떨어지게 만든 것. 여에스더는 이에 스태프를 찾아 이름표를 다시 달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홀로 1인 체제를 구축한 홍혜결은 전에 없는 미소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러나 행복은 길지 않았다. 홍혜걸이 혼자 진행하는 재미에 푹 빠지기 시작할 무렵, 여에스더가 돌아왔다. 끼어들기 깜빡이가 켜지기 시작한 여에스더에 홍혜걸은 이를 저지 시키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했다. 그러나 여에스더의 토크 본능을 막을 이는 아무도 없었다. 주도권을 뺏긴 채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결국 홍혜걸은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에스더는 이에 “조금 있다 대답해 드릴게요”라고 채팅창에 대답하며 “먼저하세요”라고 홍혜걸에 기회를 베풀었다. 홍혜걸은 이에 되레 말문이 막혀버렸다. 여에스더는 이에 “(채팅창)1/3은 혜걸씨 편이고 2/3은 제 편인 거 같아요”라고 주장해 홍혜걸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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