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방송인 탁재훈과 이상민이 '드라이브 클럽'에서 또 만났다. 두 사람은 자동차 관련 전문 지식도 잘 아우를 수 있을까.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SBS 미디어넷 새 예능 프로그램 '드라이브 클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서승한 PD와 탁재훈, 이상민, 리지가 참석해 '드라이브 클럽'만의 특별한 차별화 지점과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탑기어 코리아' 전 시즌을 기획 및 제작한 서승한 PD부터 '드라이브 클럽'의 출연진까지 모두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 탁재훈은 여러 차종을 몰아본 경험이 있고, 리지는 걸그룹 멤버 가운데서도 자동차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이상민은 과거 '더 벙커', '직진의 달인' 등 다양한 자동차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여기 알베르토 몬디, 칼럼니스트 나윤석, 자동차 매거진 편집장 김형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신동헌, 카레이서 김병휘 등 국내 톱 전문가 군단이 함께 한다.
출연진이 걱정스러운 모습을 내비쳤을 정도로 '드라이브 클럽'은 일부 우려가 따르는 프로그램이다. 차의 상품성부터 속도의 즐거움, 차와 나누는 교감, 운전의 재미 등 각기 다른 선택 기준을 가진 전문가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자동차에 관해 낱낱히 까발리는 날 선 토크를 펼치는 형식이기 때문. 서승한 PD는 "브랜드 노출이나 PPL 사용 등에 있어 심의 기준에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하지만, 양보할 수 없는 프로그램의 색깔은 분명히 있다"고 설명했고, 이상민 역시 "걱정 반 기대 반이다. 고소나 고발이 있을 수 있지만, 그 합당성에 대해선 시청자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대중성이 필요하다. 그 대중성을 위해 선택한 MC 조합이 탁재훈과 이상민이다. 서승한 PD는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너무 무겁거나 어렵지 않게 MC들이 분위기를 잘 풀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탁재훈은 시청자들과 같은 시선으로, 이상민은 준전문가로서 자동차 토크에 임하고 있다는 전언.
앞서 탁재훈과 이상민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Mnet '음악의 신 2'에서 LTE 주식회사를 중심으로 호흡을 맞춘 적 있다. '음악의 신 2'는 마이너적인 B급 정서로 큰 인기를 받았고, 이번 '드라이브 클럽'은 보다 전문적인 성격을 지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탑기어 코리아'가 '런닝맨'이라면, '드라이브 클럽'은 자동차 방송계의 '그것이 알고싶다'"라는 서승한 PD의 비유처럼 '드라이브 클럽'은 분명 어려운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탁재훈과 이상민의 호흡에 기대가 쏠린다. 두 사람은 이번에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을까. 금일 밤 12시 30분 첫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