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영①]'혼술남녀' 퀄리티 있게, 시즌2 갑시다

입력 2016-10-26 06: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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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사진 = tvN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시즌2에서 다시 만나요." 공감을 무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혼술남녀'가 퇴장했다.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코올충전 혼술라이프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혼술남녀’ 최종회에서는 진정석(하석진 분)과 하나(박하선 분)가 혼술을 해피엔딩을 맞는 내용이 그려졌다.

앞서 정석은 동생 진공명(공명 분)이 하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생각보가 가볍지 않다는 걸 알고 하나에게 이별을 선언했던 상황. 하나와 정석은 이별 후 홀로 술을 마시며 힘들어 했다. 이후 공명은 공무원 시험을 치른 후 하나에게 만나자고 약속을 했다. 그러나 하나는 공명을 만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실려 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정석은 중요한 생방송 수업도 미루고 병원으로 향했지만, 곁에 공명이 있는 것을 보고 말 없이 발 걸음을 돌렸다. 공명은 이 모습을 목격했다.

시간이 지나고 공명은 하나에게 정석이 병원에 왔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자신이 마음을 포기하겠다고 털어놨다. 이후 정석과 하나는 우연히 같은 술집에서 혼술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보며 웃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노량진 학원가의 또 다른 커플이 탄생했다. 앞서 하룻밤을 보냈던 진이(황우슬혜 분)와 민진웅(민진웅 분)은 임신을 했고 연인관계로 발전, 결혼을 약속했다. 김기범(키 분)은 짝사랑을 이뤘다. 채연(정채연 분)에게 고백한 마음이 받아들여졌다. 더불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연인 연수(하연수 분)과 이별했던 동영(김동영 분)은 다시 찾아온 연수와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다. 물론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었다. 공명, 기범, 동영 그리고 채연까지 모두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지만, 채연만 유일하게 합격해, 고시원 라이프가 계속될 것임을 알렸다.

'혼술남녀'는 노량진 학원가를 주 무대로 삼으면서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법한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톡톡 튀고 때때로 짠한 등장인물은 우리네처럼 취업 그리고 사랑을 고민했다. 드라마는 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 술을 권장하는 게 아니냐는 방영 초반 우려와 달리 혼술할 수밖에 없는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늦은밤 TV 앞에 앉은 시청자들에게 맛깔 나는 안주가 되어줬다.

무거운 현실의 고민을 담으면서도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 덕분에 방영 중반부터 시청자들은 ‘시즌2’를 향한 목소리를 냈다. 곁에 머무는 친구 같은 ‘혼술남녀’의 이야기를 더 지켜보고 공감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시청자들은 "공감하면서 울때 울고 웃을 때 같이 웃은 드라마였다. 시즌2를 기다린다" "작가님 시즌2 해주세요" "현실적이면서 우울하지 않았다. 기분 좋은 웃음을 준 '혼술남녀' 시즌2를 기대해 본다"며 종영을 아쉬워했다.

평범하지만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캐릭터, 유쾌한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호연과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고퀄리티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퇴장한 ‘혼술남녀’가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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