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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달의 연인' 1위, 가을야구 중계 포기한 보람 있다

입력 2016-10-25 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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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달의 연인' 화면 캡처
사진=SBS '달의 연인'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새로운 황제가 등장한 '달의 연인'이 새로운 월화극 1위에 올랐다. 막판 스퍼트에 돌입한 '달의 연인'의 상승세가 거세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4황자 왕소(이준기 분)가 4대 황제 광종으로 즉위했다. 정종(홍종현 분)의 만행을 보고 분노한 왕소는 최지몽(김성균 분), 박수경(성동일 분), 13황자 백아(남주혁 분)와 함께 황궁에 무혈 입성했다.

욕심은 없었지만, 정당성을 갖기 위해 왕소는 광종으로서 피의 행보를 걸었다. 서경 천도 중지와 노역 해방 및 보상 등의 과감한 정책을 내걸었고, 선왕 정종의 유언 조작을 의심하는 자들은 모두 역모죄로 처벌했다. 황태후(박지영 분)에게도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극중 황궁의 변화가 '달의 연인' 시청률 상승을 불렀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17회는 전국기준 9.8%를 기록,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8.3%),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9.0%)를 이겼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처음 월화극 정상에 오른 것.

초반에는 해수(이지은 분)의 시선으로 전개되던 '달의 연인'은 황권 경쟁이 심화되고 분위기가 무거워질수록 점점 왕소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우연찮게 왕소가 황제로서 해수와 사랑까지 확인한 순간, '달의 연인'의 시청률도 함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섰다.

SBS는 이날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중계권까지 케이블 채널에 넘기며 '달의 연인' 본방송 시간을 보장했다. '달의 연인'은 이런 SBS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하며 시청률 측면에서도 분명한 성과를 거뒀다. 남은 3회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다만 아직까진 극중 이야기에도, 시청률에 있어서도 안심하기 이르다.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이 동복동생 황보연화(강한나 분)를 황후의 자리에 올리려고 계획하며 왕소와 해수의 결혼이 어려워졌다. 시청률 역시 두 자릿수 진입에는 실패하며 KBS 1TV '가요무대'에 동시간대 1위를 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의 연인'의 상승세 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화제성과 콘텐츠 영향력, 이제는 시청률까지 정상의 고지를 점령한 '달의 연인'이 남은 3회 동안 어떤 이야기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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