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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전부 회수할 것"…엠블랙 트로피 유출이 더욱 씁쓸한 이유

입력 2016-10-25 11: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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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본사 DB
사진 : 본사 DB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엠블랙의 1위 트로피가 벼룩시장에서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팬들이 항의했고, 소속사 측은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엠블랙이 Mnet 음악 순위 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서 2010년 6월 첫째 주 1위를 하며 받은 트로피 등을 포함해, 다수의 엠블랙 물품이 최근 서울 동묘 시장에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이에 당연히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한 가수가 1위 트로피를 받기 위해서는 팬들의 시간과 돈, 기타 노력이 투자된다. 오로지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기 위해 기꺼운 마음으로 하는 투자다. 하지만 그 노력으로 멤버들에게 안겨줬던 트로피가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허탈하고 허무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더욱이 멤버들의 군 입대 등으로 엠블랙의 활동을 당분간은 볼 수 없는 상황. 이번 사태가 팬들에게 더욱 씁쓸하고 속상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이에 소속사 제이튠캠프 측은 엠블랙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한 차례 사과의 말을 전했으며, 25일 오전 헤럴드POP을 통해 다시 한 번 사건의 자초지종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저희가 이사를 하던 중에 짐이 많아서 유료 물류창고를 사용하고 있었다. 정확히 어떻게 된 일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나, 그쪽에서 정리를 하다가 외부로 유출이 된 거다”고 설명했다. 제이튠캠프가 사용한 물류창고는 경기도 지역 소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사무실을 이전한지는 두 달 정도 됐다. 짐을 한 번에 옮기기 힘든 상황이어서 트로피 등을 다른 곳에 보관하던 중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트로피는 이전이 완료되고 정리가 어느 정도 된 후에 가져가려고 했는데, 회사 내부 스케줄 등으로 물품들을 챙겨오는 게 자꾸 미뤄졌다. 저희의 관리 소홀이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유출된 물건들을 회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엠블랙 트로피는 전부 찾아올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팬분들에게 피드백이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음악방송 1위 트로피는 ‘1위’라는 타이틀뿐 아니라, 엠블랙과 팬들의 추억이 있는 물건이라는 점에서 소중하다. 가수나 소속사가 트로피를 고이 간직하고 진열해두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트로피를 받던 순간, 그 시절의 추억이 서려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팬들은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 발표에도 여전히 질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엠블랙과 팬들에게 소중한 물건을 소속사에서 제대로 간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자칫 팬들에게는 소속사의 엠블랙에 대한 관심 소홀로 보일 수도 있다. 소속사 측의 관리 부실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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