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추운 날씨에도 야외 무대에서 열기 가득한 데뷔 쇼케이스를 치른 엑소 첸백시가 '별밤'을 찾았다.
31일 방송된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는 그룹 엑소(EXO)에서 새롭게 데뷔한 유닛 첸백시(EXO-CBX·첸, 백현, 시우민)가 방문했다.
이날 첸백시가 출연한다는 소식에 '별밤'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큰 관심을 끌었다. 기존 청취자조차 깜짝 놀라게 한 첸백시의 기세에 같은 소속사 선배 강타 또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첸백시와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별밤' 출연에 앞서 코엑스 야외 특설무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펼친 첸백시 멤버들은 "추워서 노래하기 힘들었다" 말했고, 강타는 "추운 곳에서 노래를 하면 폐가 아프다"면서 후배들의 노고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첸백시를 보며 "너무 애정하는 후배들"이라 표현한 강타는 "신곡 나오자마자 체크를 했는데 새벽 내내 줄세우기를 하더라"면서 세 사람의 인기에 놀라워했다. 이어 강타는 "어제 첸백시가 '우린 신인 가수다. 신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면서 60초 인터뷰 게임을 진행했다.
첸은 자신의 모자란 부분에 대해 가창력이라 답했으며, 데뷔 전과 후가 가장 다른 멤버에도 본인을 뽑았다.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첸은 가장 큰 보물은 '멤버'라 답해 끈끈한 멤버간의 우정을 드러냈다. 시우민은 최근 컴백한 가수 박효신의 숨을 잠을 설칠 때 듣는 노래로 선택했으며,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집안이 반대하는 사랑도 할 수 있다는 로맨티스트 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백현은 멤버의 폭로를 부추기는 질문에 "나는 멤버들의 비밀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아시아 노잼' 강타의 "엑소의 노잼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첸은 "접니다. 백현이에게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옆에 있던 시우민은 "나는 첸보다는 꿀잼이다"라며 웃어보였다.
엑소 멤버 중 유일하게 여동생이 있는 멤버인 시우민은 데뷔 초 "엑소 멤버 중 여동생에게 소개시켜주고 싶은 사람이 없다"는 발언에 대해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유가 있다. 멤버들이랑은 끝까지 좋은 관계로 있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백현은 "나는 믿어도 된다"고 말했고, 시우민은 "당신은 더 못 믿어"라면서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첸은 "우리가 장난 삼아 소개 시켜달라 얘기했는데, 여동생이 정말 시우민과 똑같이 생겼다"면서 여동생의 미모를 칭찬했다. 백현은 "정말 시우민과 여동생이 닮았다. 사실 엑소 콘서트에서 여장하는게 있었는데, 하기 싫다고 해서 내가 했다. 우리가 형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해 훈훈한 멤버간의 우정을 드러냈다.
첸백시 앨범을 준비하며 처음 랩을 했다는 백현은 "다음부터 안 하려고 한다. 랩 때문에 미치겠더라. '쇼 미더 머니' 방송할 때였는데, 진짜 막 떨렸다"면서 어색했던 랩 도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롤 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 첸은 주저없이 "강타 형님"이라 답했다. 그는 "같은 회사인 걸 떠나서 굉장히 오랫동안 음악 활동하는 모습과 아이돌로 시작했다는 점, 그리고 자작곡 한다는 것에서 배우고 싶은 것이 많다"며 선배 가수 강타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강타는 "내가 이번에 20주년인데, 엑소가 20주년을 맞이할 때는 나보다 훨씬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다. 정말 후배님들이 존경스럽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했고, 엑소는 엄청난 시장을 열어 주었다. 자긍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동방신기 멤버들이 들어도 엑소에 대해서는 인정할 것"이라며 "레전드 만들어 가길 바란다"는 덕담으로 아쉬운 방송을 마무리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별밤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