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누가 11월을 비수기라고 하던가. 10월 마지막 날과 11월 첫째 주, 치열한 경쟁을 앞둔 컴백 팀들이 쏟아진다. 엑소 첸백시를 비롯해 빅스, 태연, 블랙핑크, 엠씨몽, 강타까지 이번 한 주 가요계도 역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31일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엑소 첸백시(EXO-CBX)와 빅스, 블락비 바스타즈가 같은날 자정 동시에 음원을 발표하며 맞대결을 시작했다. 이들은 트와이스, 아이오아이 걸그룹과 발라드 강세 속에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엑소는 데뷔 5년 만에 첫 유닛 엑소 첸백시로 돌아왔다. 미니앨범이자 동명의 타이틀곡 '헤이 마마!(Hey Mama!)'는 1970년대를 연상케 하는 펑크, 디스코, 팝 장르를 혼합해 최신 트렌드에 맞춰 펑키한 리듬과 모던한 사운드로 재탄생한 유쾌한 분위기의 곡이다. 음원 발표와 동시에 차트를 석권하며 엑소의 저력을 뽐내고 있다.
빅스 또한 만만치 않다. 빅스는 '2016 컨셉션 시리즈'의 마지막 세 번째 앨범 '크라토스'를 선보이며 '콘셉트돌'의 정점을 찍었다. 타이틀곡 '더 클로저'는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구성이 돋보이는 노래로 빅스만의 색깔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블락비 유닛 그룹 블락비 바스타즈는 1년 6개월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웰컴 투 바스타즈'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메이크 잇 레인'은 전작 '품행제로'를 잇는 강렬함을 이어가는 곡으로 대세 '딘'이 프로듀싱한 곡이다. 멤버 모두가 앨범 전곡에 참여해 프로듀싱 그룹의 자부심을 높였다. 11월 1일에는 여성 보컬리스트의 컴백이 몰려있다. 깜짝 음원 발표 주목을 끈 소녀시대 태연부터 씨스타 효린, 블랙핑크가 음원을 발매한다. 세븐틴 힙합팀의 비정규 음원 'Check-In'도 공개된다.
소녀시대 태연은 11월 1일 밤 11시에 맞춰 신곡 '11:11(일레븐 일레븐)'을 기습 공개한다. '11:11'은 어쿠스틱 기타의 잔잔한 선율과 태연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 팝 발라드 곡이다. 하루가 끝나기 직전의 시간을 연인 관계가 완전히 끝나기 직전의 시간에 비유한 내용이 인상적이다.
효린은 1일 자정 두 번째 선공개 곡 '원 스텝(ONE STEP)'을 선보인다. '원 스텝'은 90년대의 R&B과 네오소울의 감성을 담아낸 곡으로 박재범이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도끼가 피처링한 1차 선공개 곡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HIS)'을 발매한 만큼 오는 8일 발매할 정식 미니앨범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같은 날 YG 신예 블랙핑크도 가요계에 두 번째 출사표를 던진다. 블랙핑크는 '불장난'과 '스테이(STAY)' 더블 타이틀곡을 공개한다는 계획. 특히 YG 대표 프로듀서 테디의 곡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데뷔 앨범 '스퀘어 원'에 이어 좋은 성적으로 신인상 굳히기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세 그룹으로 거듭난 세븐틴은 유닛 '세븐틴 힙합팀'이 깜짝 믹스테이프을 공개한다. 1일 자정 공개되는 비정규 음원 '체크인(Check-In)'은 힙합팀 멤버 버논, 민규, 원우, 에스쿱스가 직접 비트를 찍어 랩을 한 결과물이다. 세븐틴 컴백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MC몽은 음원 강자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MC몽이 2년 만에 정규 7집 'U.F.O'로 2일 컴백한다. 타이틀곡 '널 너무 사랑해서'는 어쿠스틱의 따뜻함과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느낌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한 여자로 인해 한 남성이 느끼는 심경을 위트 있고 센스 있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뛰어난 가창력의 감성 보컬 에이핑크 정은지가 피처링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미닛 출신 전지윤도 첫 솔로 출격에 나선다. 전지윤은 2일 자정 싱글 앨범 '낮 AND 밤'으로 성숙해진 비주얼과 음악성으로 돌아온다. 타이틀곡 '내가 해'는 팝 R&B 장르로 노랫말에는 이중적인 의미가 담겼다. 수록곡 '자석' 역시 전지윤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3일에는 레전드가 컴백을 앞두고 있다. 강타가 8년 8개월 만에 솔로 앨범 '홈 챕터 1(Home’ Chapter 1)'로 돌아온다. 타이틀곡 '단골 식당 (Diner)'은 강타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까지 맡은 발라드 곡. 강타의 애절한 보컬과 아름다운 현악 연주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 노래다. 90년대 레전드 아이돌의 잇따른 귀환에 강타가 정점을 찍을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