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POP초점]충무로 복귀를 위해 김민희가 넘어야 할 산

입력 2016-11-01 10:10:46
    • 복사완료!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김민희 복귀를 둘러싼 소문이 무성하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과연 김민희는 충무로에 복귀할 수 있을까?

배우 김민희에게 2016년은 최고이자 최악의 해로 남을 전망이다.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용필름)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으며 전세계 언론과 평단의 연기력 극찬을 받은 김민희. 그러나 ‘아가씨’ 개봉 이후 3주일 만에 터진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은 김민희를 옭아맸다.

누군가는 스스로 자초한 일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좋은 배우를 잃게 됐다며 한탄했다. 하지만 김민희가 스스로 불륜설에 대해 입장을 발표한 바 없기에, 이후 행보를 두고 왈가왈부 제멋대로 떠들 순 없는 상황.

이 가운데 김민희가 ‘아가씨’ 개봉 당시 함께 일했던 전 매니저와 복귀를 타진 중이란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전 매니저 측은 연락을 받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 김민희 캐스팅을 염두에 둔 작품이 적지 않은 것은 사실. 허나 김민희가 불륜설을 딛고 충무로에 복귀하려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먼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모두 불륜설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 정확한 해명도, 사실 인정도 없이 풍문만 나돌고 있는 지금의 상황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다. 홍상수 감독은 18번째 장편영화이자 신작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 않고 영화만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민희 또한 공식 일정 소화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태. 등 돌린 대중을 이해시키기 위해선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 해명이 될지, 인정이 될지, 아니면 영원히 묵묵부답으로 남을지도 모를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륜설. 대중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선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며, 위험부담을 감수해줄 제작자와 감독 그리고 투자자가 필요하다.

김민희의 연기력이야 ‘아가씨’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으로 이미 검증된 터다. 하지만 연기만 잘한다고 해서 흥행을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배우에 대한 대중적 호감도가 흥행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최근 개봉한 유해진 주연 ‘럭키’로도 입증되지 않았나.

김민희 캐스팅 과정부터 촬영 기간 내 새어나올 풍문과 개봉 전후 작품 홍보 문제까지, 대박 혹은 쪽박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김민희를 믿어줄 제작자가 몇이나 될지 의문이다. 또한 김민희와 호흡을 맞출 배우 캐스팅에 있어서도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영화 관계자들의 예상. 또 다른 영화 관계자는 “프랑스 칸 현지에서 촬영한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김민희의 복귀작이 될 수도 있으나, 그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 점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불륜설에 대한 해명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김민희는 충무로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연기파 여배우다. 여배우 기근이란 말을 무색하게 만들 정도의 티켓파워와 화제성 그리고 연기력까지. ‘아가씨’로 정점을 찍은 김민희의 연기 인생이 여기서 끝나느냐, 아니면 다시 복귀할 수 있느냐는 김민희 스스로의 손에 달렸다. 과연 김민희는 언제쯤 입을 열까? 그리고 자신 앞에 높인 수많은 과제들을 제 손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 우려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김민희의 부재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