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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뮤직]낮이밤져 걸그룹 vs 낮져밤이 보이그룹

입력 2016-11-01 15: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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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본사 DB, 각 소속사 제공
사진=본사 DB, 각 소속사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낮에 강한 걸그룹, 밤에 강한 보이그룹의 전천후 활약에 청취자들은 눈과 귀가 즐겁다.

걸그룹은 음원에, 보이그룹은 음반에 강세를 보인다는 건 옛말이다. 트와이스는 미니 3집 발매 일주일 만에 16만 5천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고, 엑소 첫 유닛 첸백시는 지난 달 31일 컴백과 동시에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며 줄세우기까지 이뤄냈다.

이처럼 다채로운 장르의 가수와 음악들이 치열한 차트 전쟁을 펼치고 있다. 다만 음원 차트에서는 아직 걸그룹과 보이그룹의 경계가 비교적 확실해 보인다. 낮에는 걸그룹, 밤에는 보이그룹의 노래가 차트 최상위권에서 주로 포착되고 있다.

트와이스의 'TT', 아이오아이(I.O.I)의 '너무너무너무', 블랙핑크의 '불장난' 등 주요 차트 1~3위권은 초대형 신인 걸그룹들의 휩쓸었다. 데뷔 1년 안팎의 이들 걸그룹은 특유의 소녀다운 매력을 무기로 삼으면서도 각자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냈다. 트와이스의 건강미, 아이오아이의 발랄함, 블랙핑크의 세련됨이 대중에게 제대로 통했다. 이들의 노래에 묻어있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낮 시간의 일상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엑소 첸백시의 'Hey Mama!', 빅스의 'The Closer', 블락비 바스타즈의 'Make It Rain',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까지. 최근 컴백한 보이그룹은 각자의 색깔이 유독 더 돋보인다. 첸백시는 유쾌함으로, 빅스는 남성미로, 바스타즈는 터프함으로, 방탄소년단은 몽환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구현된 이런 분위기가 각각의 팬덤을 사로잡았고, 팬들은 밤 시간대 보이그룹의 음원 성적을 책임졌다.

물론 강팀은 낮에도 밤에도 강하다. 다비치, 볼빨간사춘기, 임창정, 박효신 등 비아이돌이라 평가받는 가수들의 성적도 눈에 띈다. 그러나 음원 차트 전체적으로 낮과 밤의 변화는 분명하다. 차트 지각변동을 일으킬 컴백 주자들은 11월에도 대기 중이다. 또 어떤 현상들이 포착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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