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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이 체질' 도경수·채서진, 닭발 속 다시 꽃피는 청춘 로맨스(종합)

입력 2016-11-03 17: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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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방송화면 캡처
사진 :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긍정이 체질’ 도경수와 채서진의 멈췄던 시계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11월 3일 오후 공개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각본/감독 이병헌) 4회에서는 단 둘이 술을 마시며 옛 생각에 잠기는 김환동(도경수 분)과 방혜정(채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혜정과 환동은 함께 영화 작업하기로 의기투합한 후 첫 번째 미팅을 가졌다. 환동은 몰랐겠지만 혜정은 유명 작가의 작품까지 고사하고 환동의 작품에 출연하기도 결정한 것이었다. “작품의 크고 작음은 작가의 이름이나 예산이 정하는 게 아니”라고 믿기 때문이었다.

멋있는 척 혜정의 앞에서 계약서를 찢었던 환동은 약속했던 개런티를 구하지 못해 당최 면이 서지 않았다. 조는 모습을 들킨 후에도 “왔구나. 내가 요즘 이렇게 생각이 많다. 생각하고 있었어”라고 말하고, 군화에 잔뜩 흙을 묻혀 와서는 “체력 관리 차원에서 삽질 좀 했다”고 짐짓 태연한 척하며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했다.

그런 환동을 위로한 이는 바로 혜정이었다. 혜정은 환동이 영화 제작비 구하는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기회라는 거, 어려워진 거지 없어진 건 아니다”라며 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알려줬다.

혜정은 겉으로는 “내가 이런 것까지 찾아줘야 하니?”라고 타박했으나, “50만원이든 5만원이든 그게 중요한 거였으면 너랑 이러고 있지도 않았다”며 “네 군화에 묻은 흙, 그거 꽤 멋있으니까 쫄지마. 시선 피하지 말라고”라며 환동을 격려했다.

그 모습에 환동은 “매력 터지네”라며 새삼 혜정에게 다시 반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닭발 사줄까?”라고 데이트 신청인 듯이 식사를 청했다. 닭발은 두 사람에게 추억이 있는 메뉴였다. 과거 환동은 오디션에 떨어진 혜정을 위로하며 “위로하는 거 아니다. 사소한 애정표현이다”라고 그녀에게 정서적인 지지가 돼 줬고, “애정표현에 사소한 게 어디 있냐. 다 소중하지”라고 말하는 혜정에게 “닭발 사줄까? 말을 너무 예쁘게 해서 뭐 좀 사 먹이고 싶다”고 데이트 신청했던 것.

두 사람은 그렇게 추억의 장소에서 에전처럼 함께 술잔을 기울였고, 환동은 “그녀는 취한 말투, 표정 어느 하나 변한 것이 없었고, 식당도 아저씨도 메뉴판도 심지어 가격까지 그대로였다. 내가 아직 이 여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그리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모든 것들이 그때와 같았다”고 독백했다.

그러던 중 취기가 오른 혜정과 환동은 서로 “네가 나 버렸잖아”, “데뷔하자마자 스캔들이 아주 부지런했다”고 이별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겼다. 그러다 곧 “네가 유명해지는 게, 내가 작아지는 게 무서워서 도망쳤다”, “내가 못 잡았다. 네가 그럴 수 있다는 거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내가 못 잡았다. 나도 세상이 바뀌니까 혼란스러웠나 봐”라고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하며 애틋한 분위기를 형성했고, 입 맞출 듯 두 사람 사이가 가까워져 다시 시작된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한편 ‘긍정이 체질’은 영화학과 대학생 환동이 영화감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출연진 섭외와 제작비 마련 등 녹록치 않은 현실과 부딪치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 ‘무한동력’, ‘최고의 미래’, ‘도전에 반하다’에 이은 삼성의 네 번째 웹드라마로, 10월 31일부터 5일에 걸쳐 총 6편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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