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김승우의 세 번째 예능 도전이 시작됐다. 그의 바람만큼 3년을 가뿐히 넘길 수 있을까.
8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웨딩홀에서는 KBS 2TV의 새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 조현아 PD, 김승우, 김정태, 봉태규, 문세윤, 김일중, 하태권 등이 참석했다.
이들이 출연하는 ‘살림하는 남자들’은 관찰 예능과 토크쇼를 합친 프로그램. 여기에 각종 살림 꿀팁을 더해 대한민국 남편들에 행동강령이 되어줄 것을 예고했다.
특히 KBS TV 프로덕션 담당 김호상 CP는 배우 김승우에 대한 큰 기대를 보였다. “책임 프로듀서가 저라면 책임 배우는 김승우다”고 소개한 김호상 CP는 “김승우 배우는 이 프로그램에 적합한 인물이라 생각한다. 살림을 잘하기도 하고 열의가 굉장히 강하다. 제작진이 아닌 김승우의 주도하에 소환을 많이 당하기도 했다”며 김승우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승우는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과 바람을 내비쳤다. 김승우는 자신의 살림 실력에 대해 “김정태씨와 문세윤씨, 봉태규씨가 살림을 아주 잘하고 저와 하태권씨가 중간정도, 김일중씨는 살림 쓰레기다. 그래서 저는 중간 정도라 적당히 욕을 안 먹을 정도로 하는 것 같다”며 다른 멤버들을 보고 배워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 “원래는 기껏해야 설거지 정도였는데, ‘살림하는 남자들’을 하면서 요리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프로그램이 3년 정도 할 테니까 프로그램이 끝나면 살림을 굉장히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승우는 이전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오랫동안 출연했던 이력이 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쇼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를 3년 동안 진행했고,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엄태웅, 이수근, 김종민, 차태현, 성시경, 주원과 함께 KBS 2TV '1박2일 시즌2‘에 출연했었다.
때문에 김승우는 “‘승승장구’도 3년 정도 했으니 ‘살림하는 남자들’도 3년 정도 할 것 같다”는 기대감과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기대와 우려로 엇갈리고 있다. "'살림하는 남자들'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김호상 CP의 의견과는 달리, 일각에서는 "예능에 적합하지 않은 인물"이라는 반응도 있다.
2013년 이후 3년 만, 세 번 째 예능에 도전하는 김승우가 자신의 바람대로 3년 이상 프로그램을 지속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