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정우성이 영화 '강철비'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양우석 감독의 작품이다. '강철비'는 정우성의 '아수라' '더킹'을 잇는 차기작이 될 수 있을까.
8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정우성은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 출연 제의를 받았다. 출연 확정 여부와 구체적인 역할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시나리오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정우성과 양우석 감독의 인연은 특별하다. 먼저 2013년 개봉한 영화 '변호인'이 계기가 됐다. 당시 정우성은 '변호인'이 제작되는데 많은 조언과 지지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출연에도 관심을 보였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았고, 엔딩 크레딧에 자문으로 이름이 올라가는데 만족했다.
최근엔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 예술계 인사들의 명단이 작성된 '블랙리스트' 문건에 정우성과 양우석 감독의 이름이 올랐다는 의혹이 있다. 지난 7일 청와대는 명단의 작성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하지만 이 또한 독특한 인연이다.
이에 정우성은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동양아프리카연구대학(SOAS)에서 열린 제11회 런던 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한다. 신경 쓰지 말라. 그들이 (명단)을 만든 것뿐 우리는 그냥 하고 싶은 얘기를 한 거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신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정우성은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동양아프리카연구대학(SOAS)에서 열린 제11회 런던 한국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한다. 신경 쓰지 말라. 그들이 (명단)을 만든 것뿐 우리는 그냥 하고 싶은 얘기를 한 거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신 발언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앞서 '변호인'에 출연했던 곽도원도 '강철비'의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 정우성과 곽도원이 '강철비' 출연을 확정한다면 영화 '아수라'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다.
'강철비'는 웹툰 '스틸레인'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2013년 김정일 사망 후 미국과 중국, 한국과 북한이 엄청난 혼란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 작가 출신인 양우석 감독이 직접 그리고 완성시킨 스토리다.
양우석 감독은 애초 입봉작으로 '변호인'이 아닌 '강철비'를 염두해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제작사와 구체적인 논의를 나누던 중 김정일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백지화 된 비하인드가 있다.
현재 정우성은 영화 '더 킹'의 내년 초 개봉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아수라'에서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등과 호흡을 맞췄다면, '더 킹'에서는 조인성 배성우 김아중 류준열을 만난다. 여기에 '관상'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우성은 충무로에서 대표적인 '열일'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잇따른 흥행작으로 주가를 올린 정우성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