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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갓수애 등판에도 고난길"..'우사남' 뜻밖의 고전

입력 2016-11-09 09: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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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쳐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우사남' 시청률이 곤두박질쳤다. 톱배우 수애의 캐스팅 소식으로 기대를 모았던 '우사남'은 잘나가다 왜 후퇴하게 됐을까.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이하 ‘우사남’) 6회는 전국기준 6.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된 5회가 기록한 7.5%에 비해 1.1%P 하락한 수치이자 동 시간대 자체최저시청률이다. 뿐만 아니라 '우사남'은 나홀로 시청률이 하락하며 월화극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동 시간대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 2회는 10.8%,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13회는 9.1%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이로써 꼴찌 '우사남'은 경쟁작들과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무엇보다 '우사남'은 전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 시청률이 20%를 훌쩍 넘었던 것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달 24일 첫 방송 시청률 9.0%로 출발한 뒤 2회가 10.6%를 기록했을 때만 해도 '우사남'은 '구르미 그린 달빛'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 뒤로 시청률이 7~8%대 머물다 심지어 6%대까지 뚝 떨어지고 말았다. 9년만에 로코물로 복귀한 수애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에도 말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남자 주인공인 고난길 역 김영광과의 러브라인이 형성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지만 시청률은 이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우사남' 제작진으로서는 참 답답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우사남'의 이같은 초반 부진은 tvN '또 오해영'으로 스타덤에 오른 서현진과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한석규의 조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의학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교롭게도 '우사남'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등장과 맞물리며 고전하기 시작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 직격타를 맞았다가 최근들어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와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다.

'갓수애' 효과는 잠깐이었고, '구르미 그린 달빛'의 후광 효과는 없었다.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실패한 '우사남'의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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