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김하늘이 아이엄마 역할이 안 어울린단 혹평에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배우 김하늘은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 후 첫 작품으로 '공항가는 길'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김하늘은 결혼 후 첫 작품으로 '공항가는 길'을 선택해 화제가 됐다. 이날 "작품 정하는 기준은 따로 없다"고 말문을 연 김하늘은 "그런 것에 의미를 부여해주시는 것 같다. 난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환경이 변해있지 않나. 그런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아이가 있지 않지만, 그리고 너무 신혼이다. 박진석(신성록 분)과 너무 다른 결혼 생활이기 때문에 연기하는데 있어 내 사생활이 도움이 되는 사생활은 아니다"며 "그렇지만 조금 더 내가 안정적이고 맘이 편하니까 연기하는데 다른 부분으로 다르게 표현되는 게 있을 것 같긴 하다. 결혼 안 했을 때 한 것과는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김하늘은 초등학생 딸 아이를 둔 엄마 역할로 돌아왔다. 기존 김하늘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조금 생소한 그림이다. 하지만 김하늘은 "원래 작은 아이가 있는 역할을 하긴 했다. 김환희가 제일 크긴 큰데 내가 결혼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이 아기가 보이지 않았다. 이 대본과 캐릭터를 봤을 때 너무 나한텐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역할이었고 쉽게 만날 수 없는 역할이라 되게 욕심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하늘은 "다음작품에서 또 젊게 해서 나오면 되니까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김하늘은 "어떤 역할을 하든 그 역할에 맞게 연기하는 게 배우로서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초반엔 너무 딸같지 않다는 얘길 들었다. 왜냐하면 내가 엄마 역할을 거의 안해서 시청자들이 봤을 때 '안 맞는다'라는 얘기가 있었다. 그게 너무 속상했다. 어떻게 하면 더 엄마처럼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오히려 배우라면 내가 하고 싶은 역할, 인물에 정확하게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배우로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에서 서도우(이상윤 분)와 사랑에 빠지는 최수아 역을 맡은 김하늘은 독보적인 감성 멜로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