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북적북적한 맛에 보는 대가족극이 돌아왔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다.
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연출 이대영 김성욱)가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됐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4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유턴하여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각자 천차만별의 인생을 살고 있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집와서 40년 동안 살림하고 자식들을 키운 뒤 자신의 인생을 즐기는 문정애(김혜옥)와 자상한 아버지 한형섭(김창완)을 필두로 가족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반면 한형섭의 큰아들 한성훈(이승준)과 서혜주(김선영)는 서철민(서동원)에게 빚보증을 잘못 섰다가 경제적으로 위기에 처했다. 오동희(박은빈)는 그런 서철민을 찾으러 대만에 갔다가 출장 중이던 한성준(이태환)과 만났다. 또한 변호사 출신 시사평론가이자 한형섭의 둘째 아들 한성식(황동주)은 변변치 않은 수입 때문에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었다.
앞으로 이들은 황미옥(나문희)과 한형섭이 살고 있는 빌라로 모여들면서 좌충우돌 한집살이를 시작하게 된다. 각자 다양한 고민과 상황을 갖고 있는 대가족이 어떤 사건을 겪게 될지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시청 포인트다.
연출자 이대영 PD는 "사남매가 부모의 집에 들어가 살며 생기는 갈등을 다룰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기적이고 자신들만 알던 자식들이 한 집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은 뒤 부모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형제애를 회복하게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경제적 사정이 각자 다른 이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최근 사회의 주요 화두 중 하나였던 '금수저' '은수저' 계층론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랫만에 MBC를 찾은 대가족극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가 전작 '옥중화'를 이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