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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6년만에 털어놓은 속사정 "군대서 쫓겨났다"

입력 2016-11-22 15: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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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신동욱이 6년만에 속사정을 털어놨다.

배우 신동욱은 22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북카페에서 열린 자신의 첫 장편소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6년을 돌아봤다.

이날 "건강은 운 좋게 많이 좋아진 상태다고 말문을 연 신동욱은 "그보다 먼저 말씀드릴 게 있다"며 "다들 내가 군대에서 희귀병 때문에 의병제대한 걸로 알고 있는데 허리 협착증도 있었다. 이 두 가지 사유로 의병 전역을 명받았다"고 털어놨다.

신동욱은 "원래 군대는 원한다면 안갈 수도 있었다. 2007년 운동하다 허리를 크게 다쳐서 작품을 2년간 쉰 적이 있다. 그땐 제대로 서있지도, 걷지도 못했다. 재활치료 마치고 팬미팅을 했는데 다치기 바로 직전에 약속을 했다. 데뷔 때부터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아와서, 팬들에게 너무 고마워 눈물을 흘리면서 '내가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길은 연기를 잘 하고 군대에 가서 여러분을 지키는 일 밖에 없을 것 같다'고 약속했다. 근데 약속하자마자 허리를 다쳤다. 2년동안 재활하고 약속을 지키려 군대를 갔는데 군대를 가자마자 또 다치게 된 거다. 그래서 진단서를 처음 받았을 때 막막했는데 내가 원해서 왔는데 포기하면 안되는데..라고 생각했다. 군의관에게 부탁했다. 원래 더 먼저 전역을 명받았어야 했는데 나을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자 부탁해 최대한 늦췄다. 근데 허리 MRI를 찍다가 허리까지 질병이 두 가지라 군대 입장에선 날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군대에서 쫓겨나게 됐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후 신동욱은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그는 "초기 진료를 잘 받았다. 재활 치료도 열심히 받았다. 내가 왼쪽 손이 안 좋은데 그 중에서도 전체가 아픈 게 아니다. 윗부분 감각은 비슷한데 아래 부분이 예민해졌다. 지금은 일상생활이 될 정도는 됐다. 물건을 만질 수 있는 단계는 왔다. 다만 내가 아직까지 극복하지 못한 게 있다. 여름엔 많이 좋아지는데 겨울엔 감각이 슬라이스된다. 예전엔 조그마한 충격도 못 버텼다. 런던올림픽 축구 한일전에서 나도 모르게 박수를 쳤는데 기억이 없었다. 아파서 한 시간동안 기절해 있었나보다. 대충 그런 느낌이다. 근데 지금은 굉장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동욱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약속을 못 드리겠다. 들쑥날쑥하다. 좋았다 안 좋았다 하고 있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다. 좀 더 좋아지면, 더 좋은 기회가 생기면 꼭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욱이 집필한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주인공이 우주로 떠났다가 표류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주인공을 통해 외롭고 힘들었던 작가의 삶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작품이다.

한편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드라마 '소울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줘' 등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0년 현역으로 입대했다가 희귀병인 복합부위 통증증후군(CRPS) 판정을 받고 2011년 의병 제대한 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신동욱은 오랜 침묵을 깨고 최근 JTBC 예능 '말하는대로'로 약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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