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37th청룡영화상]신인여우상 김태리 "숙희처럼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입력 2016-11-25 20: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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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수연 기자]'아가씨' 김태리가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 소감을 전했다.

배우 김태리는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신인여우상에는 '귀향' 강하나, '아가씨' 김태리, '곡성' 김환희, '나홀로 휴가' 윤주, '스틸플라워' 정하담이 노미네이트 된 가운데 '아가씨(감독 박찬욱) 김태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가씨'에서 하녀 숙희 역을 연기한 김태리는 "항상 이불속에서 귤까먹으면서 시청하던 청룡영화제인데 이렇게 영광스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아가씨'로 관객 앞에 선 지 5개월 정도 됐다. 사실 재작년 겨울부터 시작한 작업이었고, 올해 겨울까지 함께하고 있다"며 벅차오르는 감정에 잠시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어 김태리는 "무슨 작업이 안 그렇겠냐만은 영화가 시간과 정성을 오래 쏟아붓는 작업이라는 걸 깨달아 간다. '아가씨'에서도 그랬듯이 지금도 각자의 작업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실 모든 스탭들과 감독님 함께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숙희와 아가씨가 그러했듯이 저도 한 발 한 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렸으면 좋겠다. 올겨울 많이 추울 거 같은데 모든 분들 따뜻하게 겨울 잘 보내셨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아가씨'는 일제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은 아가씨(김민희)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 백작과 한편인 하녀(김태리)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영화로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분에 진출했다. 김태리는 과감한 노출 연기부터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인상적인 활약을 하며 작품성, 흥행, 연기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제37회 청룡영화상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신인감독상을 비롯해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으며 배우 김혜수, 유준상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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