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박명수와 정준하가 처칠로 향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508회에는 ‘행운의 편지’ 대망의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캐나다로 떠나는 정준하와 박명수 ‘하와 수’ 콤비의 북극곰 만나기 대작전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혼자 북극에 갈 수 없다는 정준하의 의견에 급하게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재석은 단번에 박명수를 지목하며 “명수 형이랑 가고 싶단 거죠?”라고 물었다. 정준하는 이에 “그게 제일 낫지 않을까”라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스케줄도 다들 안 되고”라며 박명수를 여행 파트너로 점찍었다. 박명수는 “스케줄은 다 안 되는데 내야지”라고 했지만 결국 이 말이 발목을 잡는 셈이 됐다. 그럼 본인 스케줄을 내라는 말에 박명수는 “명분이 없는데에?”라고 망설였고 유재석은 “지금 형이 빠져나갈 명분이 없다는 거죠?”라고 쐐기를 박으며 하와수 커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빼도박도 못 하고 북극에 가게 생긴 박명수는 “아니 기대해도 되긴 하지만 어후, 이게 뭐”라고 한숨을 내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공항에서 박명수를 만난 정준하는 진심어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준하는 ‘두근두근 다방구’ 때 만난 타로 선생님을 제작진이 만나고 왔다며 “11월에 혹시 해외 나갈 일 있냐고 해서 있다고 했더니 가서 조심하라고(그랬다) 감정 상하지 않게, 감정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라고 당부했다. 박명수는 이에 너털웃음을 지어보이며 환장의 커플 하와 수의 뿌리 깊은 앙숙의 역사를 수긍했다.
그러나 비행기에 오르기도 전부터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기 했다. 곰분장을 한 채로 티켓팅을 하며 장난을 치는 정준하의 모습에 마음이 한시가 급한 박명수가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장시간 비행이 끝내고 공항 밖으로 나와 뼈가 시린 날씨에 빨리 숙소로 이동하고 싶어하는 박명수와 달리 정준하는 뭔가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빨리 가라고!”라며 피곤함을 호소했고 정준하는 끌려가면서도 “(비행기에서)잠만 계속 자놓고”라고 투덜거리는 모습으로 11월 ‘의 상하는’ 타로 예견을 몸소 실천하기 시작했다. 이튿날 아시니보인 동물원에서도 다툼은 이어졌다. 정준하는 좀처럼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박명수의 직진 진행에 “나랑 좀 호흡이 안 맞는데?”라고 반론했지만 박명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