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왕지혜와 공현주가 극과 극 캐릭터로 그려졌다.
28일 첫 방송된 SBS 새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극본 김영인)에는 윤동준(강동호 분)밖에 모르는 여자 은방울(왕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생 어촌에서 살며 타지사람에 대한 불신이 컸던 은장호(김명수 분)은 어시장 사람들이 윤동준과 은방울의 사이를 의심하는 말에 집으로 달려왔다. 마침 외출을 하려던 은방울과 마주친 은장호는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아빠의 마음을 모르지 않는 은방울이 별 사이 아니라고 잡아떼자 은장호는 거듭 “확실하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의심이 가시지 않았던 은장호는 급기야 “그놈한테 전화해봐”라며 찾아가서 확답을 들으려고 했다. 이를 뜯어말리는 은방울의 태도에도 은장호는 “조심에 또 조심해야 돼, 특히 타지놈들은”이라고 당부했다.
없이 살아도 돈독한 은장호-은방울 부자와 달리 한채린(공현주 분)-한영목(길용우 분) 부자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한채린은 고등학생 시절 나영숙(김혜리 분)과 한영목이 재혼한 이후 유학을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반대하는 한영목 앞에서 역성을 들어주며 그렇게 불안하면 함께 유학에 동행하겠다고 하는 나영숙에 한채린은 적개심을 드러냈다. 이어 나영숙을 ‘엄마’라고 칭하는 한영목의 말에 “누가 엄마야? 저 여자는 아빠 여자일 뿐이야”라고 소리치며 대립했다.
급기야 유학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한채린은 집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남자친구 강상철(김민수 분)과 집을 보러간 한채린은 우려하는 말에도 “(독립에)허락 필요없어, 미국서는 돈이 많이 드니까 아빠 도움이 필요한 거지”라고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새 엄마가 구박을 하는 것도 아니지 않냐는 말에는 단번에 표정을 바꾸며 “천사의 얼굴을 하고 뒤통수 친 거 생각하면 끔찍해”라고 치를 떨었다.
마지막 3차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는 윤동준을 배웅하는 은방울은 간장게장까지 챙겨들고 갔다. 은장호로 인해 한 달간 통화를 못한다고 말하는 은방울에 윤동주는 “한 달 동안 전화통화도 못하는 건 좀 심하지 않냐”고 투덜거렸다. 은방울은 이에 “오빠랑 통화하다 걸리기라도 하면 당장에라도 쳐들어간다고 난리일거야”라고 절대 안 될 소리라고 학을 뗐다. 차라리 말씀드리고 정식으로 교제 허락을 받자는 윤동준에 은방울은 “그래봐야 최종 발표까지 한 달이야 한 달”이라고 설득시켰다. 윤동준은 은방울에 사랑의 징표로 봉제인형을 선물하며 버스를 타고 떠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