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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TV]'팬텀싱어' 곽동현, 김경호 목소리 없었다‥반전의 우승

입력 2016-11-26 06: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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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팬텀싱어'
JTBC '팬텀싱어'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반전에 반전을 더한 대결이었다.

25일 오후 9시 40분 JTBC '팬텀싱어‘에서는 32명의 참가자들의 본선 첫 번째 미션 과정이 그려졌다. 32명의 참가자들은 입장 전 공을 뽑았고 이에 따라 랜덤으로 대진이 결정됐다.

첫 번째 대결을 펼친 참가자는 바리톤 권서경과 베이스 바리톤 박상돈이었다. 대진 발표 전 윤종신 프로듀서는 “바리톤과 바리톤이 대결하면 어떨까”라고 말했고 짠 듯이 둘의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두 사람은 저음의 중후한 매력을 선보였고 반전의 평가를 얻었다. 윤종신은 “제가 봐왔던 두 분 사이에서 반전이 있었다. 두 분이 같이 나오니까 톤과 느낌적으로 비교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고 윤상은 “혼자 할 때보다 역량이 더 티 나는 것 같다. 역량만으로 평가하면 될 것 같다”며 무대를 본 소감을 전했다.

김문정 프로듀서는 독설을 하기도 했다. “선택하기 힘들었다”는 김문정은 “두 분 다 별로였던 것 같다. 더 잘하실 수 있는 곡이 있는데 안어울리고 어색함을 느꼈다. 노력하셨지만 하모니로 보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판정 결과 권서경이 승기를 잡았다.

화제의 두 주인공의 매치도 있었다. 연극인 이벼리와 중학생 이준환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전혀 다른 음역대와 분야로 선곡부터 난항을 겪었다. 이준환은 가요를 모르고, 이벼리는 가곡에 문외한이었기 때문.

회의 끝에 두 사람은 동요 ‘어느 봄날’을 선곡했고 승리는 이벼리에게 돌아갔다. 이벼리는 이준환에게 미안함을 느끼며 “칭찬을 많이 받았는데 떨어졌다는 것이 아쉽다. 제가 많은 것들을 이 무대에서 가져간 것이 아닌가 싶어서 마음에 걸린다”며 눈물을 보였다.

가수와 테너의 조합도 있었다. JTBC '히든싱어‘가 낳은 스타 원킬 곽동현과 프로듀서가 인정한 실력을 갖춘 테너 이동신이 1대1 매치를 겨뤄야 했다. 이들 역시 선곡부터 쉽지 않았다. 음악 성향부터 음역대까지 전혀 달라 난항을 겪었다.

두 사람이 고른 곡은 ‘카루소’였다. 곽동현은 이태리어와 화음을 쌓는 데 어려움을 표했고, 주변인들은 로커와 테너의 조합에 대해 우려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조합은 반전에 반전을 낳았다. 전혀 다른 두 싱어가 하나의 조화를 이뤄 모든 이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후 프로듀서들은 기립박수를 쳤다. 윤종신은 곽동현에 대해 “대중음악인 입장에서 우려가 있었다. 그런데 우려를 씻은 정도가 아니라 아름다웠다”고 평가했고 윤상은 “파바로티, 루치오 달라의 ‘카루소’보다 적어도 제 기준에서는 두 분이 훨씬 멋있다. 경호씨 목소리가 하나도 안 나왔다”며 극찬했다. 독설가 김문정 프로듀서 역시 “너무 칭찬을 많이 하셔서 나쁜 점이 뭘까 고민했는데 없다. 흠잡을 데가 없었다”며 두 사람의 무대를 칭찬했다.

막상막하의 승부에서는 로커 곽동현이 승리했다. 곽동현은 “김경호의 목소리가 안 묻어 나왔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 말 들을 때 울 뻔 했다.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다. 데뷔 이래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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