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반전이 있을까.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는 인기 동명 드라마 최초 리메이크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로 떠오른 배우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친구들 호진(박정민 분), 준(이광수 분), 거북(이동휘 분)이 매니지먼트 회사 대표 은갑(조진웅 분)과 겪게 되는 연예계 일상을 그린다.
지난 6월 촬영해 돌입해 100% 사전 제작으로 완성됐다. 하정우, 김태리, 박찬욱 감독, 이준익 감독 등 극에 리얼리티와 볼거리를 더할 화려한 카메오 군단 67명이 출격이 예고됐다. 조진웅, 서강준, 이광수, 박정민, 이동휘 대세 배우들이 모였다. 기대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비현실적이라 몰입도 떨어지는 이야기와 공감하기 어려운 캐릭터 그리고 산만한 연출 등을 이유로 첫 방송부터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시청률은 안타까울 지경이다. ‘안투라지’는 첫회 전국 시청률 2.5%를 기록하더니, 4회 0749%로 떨어졌다. 가장 최근인 지난 19일 방송된 6회를 0.617%로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안투라지' 제작진은 방영을 앞두고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 한국적인 정서를 고려했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시청자들이 느끼는 ‘안투라지’는 스토리는 엉성한데, ‘허세’만 가득한 느낌이다. 클럽, 파티 장면 등을 통해 셀럽들의 화려함을 조명하는 장면이나, 차준(이광수 분)과 거북(이동휘 분)이 우스꽝스러운 설정 등에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평가.
비록 혹평과 시청률 저조로 암울한 분위기 속에 전파를 타고 있지만, 반등 요소도 있다. 스타 반열에 오른 영빈(서강준 분)과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매니저인 호진(박정민 분)의 브로맨스와 고민, 아빠이자 매니저 대표 은갑(조진웅 분)의 이야기가 오히려 매력적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여기에 클라이막스로 향해가면서 캐릭터 사이의 관계 변화, 고민, 성장 등이 담길 전망.
이에 tvN '안투라지' 측은 반환점을 앞두고 '안투라지' 1~6화의 주요 내용을 재편집한 '안투라지 전반전 60분 몰아보기'를 특별 편성했다. 시청자들이 좋아한 내용을 중심으로 1~6편을 스피디하게 요약 방송해 7회 시청을 돕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더불어 이 특별 편성은 후반부에 그려질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보여줄 이야기가 많은데 벌써 관심을 뺏겨버렸다. '안투라지'가 초반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