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합]'꽃의 비밀' 배종옥X소유진X이청아, 장진표 코미디와 만나다

입력 2016-11-28 16: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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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종옥, 소유진, 이청아 / 서보형 기자
배우 배종옥, 소유진, 이청아 /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배종옥과 소유진, 이청아가 장진 감독과 손잡고 파격 변신에 나섰다. 사랑스러운 아줌마들의 귀여운 사기극, '꽃의 비밀'이다.

연극 '꽃의 비밀'(제작 문화창작집단 수다/수현재컴퍼니) 프레스콜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명문화공장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렸다.

'꽃의 비밀'은 이태리 북서부 '빌라페로사'라고 하는 시골 마을에 사는 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여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주인공 소피아, 자스민(배종옥), 모니카(소유진, 이청아), 지나는 포도농사를 하며 와인을 만드는 것이 주업인 마을에 사는 아줌마들이다. 이들은 갑자기 남편 없이 생계를 꾸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20만 유로 보험금을 타기 위해 남장 소동을 벌인다.

장진 감독 / 서보형 기자
장진 감독 / 서보형 기자

연출자 장진 감독은 "상황 코미디가 가미가 된 작품이다. 일이 꼬여가면서 사건이 진행된다"라면서 "한국에서도 잘 만든 상황 코미디가 있으면 했다. 한국에서 만들었어도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이길 바랐다"라며, 극 중 배경이 이탈리아인 이유를 밝혔다.

장진 감독은 극 중 유부녀들의 고충을 대사와 상황을 통해 녹여냈다. 그는 "아내가 연극을 보러와서 '저렇게 잘 알면서 왜 그러느냐'라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장진 감독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작년에 올린 공연보다는 완성도가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관객을 만난 뒤 더 좋아진 것 같다. 장르의 특성이 아닐까 "라며 관객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했다.

자스민 역의 배종옥은 "코미디에 도전을 안해봤었다. 그래서 해보고 싶었다. 앞서 초연을 봤는데 재미있어서 꼭 하고 싶어서 장진 감독에게 도장을 받았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내가 가진 진지함과 무거움을 벗어나고 싶었다"라고 했다.

배우 소유진 / 서보형 기자
배우 소유진 / 서보형 기자

소유진과 이청아는 극 중 미모를 담당하는 모니카 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김종욱 찾기' 이후 4년 만에 무대로 복귀한 소유진은 "오해는 하지 마시고 굳이 찾는다면 '부부끼리 왜 전화했을까'란 대사가 공감이 가더라"라며, 기혼자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는 "드라마 끝나고 올해는 쉬려고 했는데 조재현 선배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청아는 '꽃의 비밀'로 첫 연극에 도전했다. 연극배우의 딸인 그는 "사실 첫 도전이라 엄청나게 떨린다. 기분이 좋다"라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남장여자 역이라)조금 더 낮은 목소리를 내려고 노력했다. 그 외에는 어려운 점이 딱히 없었다"라며 "사실 내가 여성스러운 성격은 아니라서 괜찮았다. 남장을 하고 나니 더욱 편안해지더라"라고 말했다.

꽃같은 여배우들의 색다른 변신을 만날 수 있는 '꽃의 비밀'은 오는 29일 개막해 2017년 2월 5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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