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김구라가 아들 동현이와 함께 모교를 찾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30일 채널A '아빠본색'에서 대학교 합격 논란을 겪은 동현이에게 조언을 건네는 아빠 김구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 부자는 아들 동현이가 김구라의 모교 인하대학교에 합격해 함께 학교를 찾았다. 김구라는 감회가 새로운듯 학교 앞에 있는 달걀빵과 버스 밖 풍경의 세차 알바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난 20대를 추억했다.
김구라의 대학시절 짝사랑 이야기도 공개됐다. 김구라는 "불문과에 한 살 많았던 좋아는 사람이 있었다. 머리 짧고 보이시했는데, 내가 쫓아다녔다. 어느 날 같은 과 친구가 자신을 찾아와서 내가 스토커로 소문이 났다고 하더라. 그 이후로 짝사랑을 단념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대학교 합격 논란이 있었던 터라 학교를 찾은 동현이의 표정은 유독 어두웠다. 아들의 기분을 예상한듯 김구라는 연신 학교 비하인드를 쏟아내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윽고 둘 만의 시간이 주어졌다. 김부자는 캠퍼스에 앉아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김구라는 "오늘 부모로서 되게 기쁜 날이지만, 네가 학교 간 거에 대해서 축하 하지 않는 시선들이 있기에 다른 때 학교 온 것 보다 조금 조심스럽다"며 대학교 합격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김구라는 "네가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벌써 10년 째 방송을 해왔다. 주변에 방송하고 힙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람들이 보기에 너는 아빠 때문에 수월하게 방송을 해왔다. 네가 모집 요강에 맞게 붙었어도 사람들은 네가 노력을 안 한 걸로 보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시선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네가 댓글을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지만 안 좋게 얘기하는게 있으니까 네가 움츠러든거 같아서 마음이 안 좋다. 그럴 때일수록 네가 정말 열심히 다니면 대학교는 네가 생각한 인생으로 더 도움이 돼"라며 다독였다.
이에 김동현은 "도움 되려고 하는거 아니야. 공부하고 싶어서 다니는거야. 별 말 안하고 행동으로 보여줄거야"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동현은 인터뷰를 통해 "제 대학 합격에 대해 불공평하다고 느끼시는 마음을 이해한다. 제가 사람들에게 열심히 다닐거고 너무 시선이 억울하고 나도 열심히 하는데 아쉽다고 얘기하는 것 보다 학교를 열심히 다녀서 행동으로 보여드리는게 더 맞는것 같다"고 담담히 속 얘기를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