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tvN 하반기 기대작 낭만설화 '도깨비'가 베일을 벗었다.
2일 오후 첫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지독히 낭만적인 저주를 받은 주인공 도깨비 김신(공유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68년 파리, 김신은 얼굴에 상처투성이인 한 소녀에게 대뜸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이야기를 하라”면서 “그렇게 죽어서는 죽지 않으니 조심하라”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가정 폭력에 시달린 소년을 도와줬던 것. 김신은 “이건 도시락이다. 이거 먹고 학교가라”는 아리송한 이야기를 남기고 떠났다.
이후 이 남자의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체불명의 한 남자는 과거 인간 그리고 무신이었다. 김신 장군은 전쟁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돌아왔다. 그러나 어린왕(김민재 분)의 질투와 두려움 때문에 대역죄인으로 몰리며 위기를 맞았다. 결국 자신이 모시던 주군의 칼 날에 죽음을 당했다.
김신은 불생을 사는 저주이자 선물을 받았다. 엄청난 파워와 파괴력을 지닌 신, 도깨비로 다시 태어났다.
어느 날 홀로 술을 먹고 있던 김신은 신을 찾으며 "살려달라"고 말하는 누군가의 간절한 목소리를 들었다. 그 사람 앞에 선 김신은 "그대는 운이 좋았다. 마음 약한 신을 만났으니. 오늘 밤은 누가 죽는 걸 보기 싫어서 말이다"라고 말한 뒤 죽어가던 여자를 살렸다.
목숨을 구한 여자(박희본 분)는 여자 아이 은탁을 낳은 뒤 아이가 어릴 때 사고로 곁을 떠났다. 시간이 흘러 은탁은 귀신을 본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고교생으로 성장했다. 이모네 가족에게도 구박을 받으며 자랐다.
우울한 생일을 보내게 된 은탁은 홀로 바닷가에 앉아 "아르바이트와 남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이때 은탁 앞에 김신이 나타났다.
김신은 "왜 나를 불렀냐. 나를 부른 게 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은탁은 "지난 길에서 나와 눈이 마주쳐서 보이는 것이다. 나는 귀신을 볼 수 있다. 아저씨 귀신이지 않냐. 내 수호신인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신은 은탁이 빌었던 소원을 떠올리며 "아르바이트 붙을 거다"라고 말한 뒤 떠났다.
그러나 신의 예고와 달리 은탁은 아르바이트 지원마다 낙방했다. 실망한 은탁은 불평불만을 토로했고, 다시 김신이 등장했다. 이후 신을 부르는 방법을 알게된 은탁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을 불렀다.
도서관으로 신을 부른 은탁은 은탁은 "내가 생각해 봤는데, 혹시 도깨비 아니냐"고 물은 뒤 "내 입으로 말하기 뭐한데, 나는 도깨비 신부"라고 말했다.
도깨비 신부를 찾던 신은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찾은 뒤 "도깨비 신부인 걸 증명해보라"라고 되물었다. 이어 "너는 도깨비 신부가 아니다. 현실을 살라"고 조언했다.
신은 은탁과 함께 있던 도서관 문을 열고 캐나다로 공간 이동을 했다. 이때 신을 따라나선 은탁도 신과 함께 캐나다에 도착했다. 자신이 캐나다에 도착한 사실을 알게된 은탁은 "아저씨 능력이 이 정도라면, 아저씨에게 시집을 가겠다"라고 말해 앞으로 그려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베일을 벗은 '도깨비'는 영화같은 화려한 영상미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케미스트리로 첫방송부터 시선을 잡아 당겼다.
한편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분가 필요한 도깨비와 그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