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마리텔' 김형규, 공포와 반전의 ‘스케일링 방송'(종합)

입력 2016-12-04 0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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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유미진 기자] 김형규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총동원해 ‘스케일링 방송'을 진행했다.

3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에서는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가 모든 것을 보여주며 성실하게 방송을 진행했다.

김형규는 오프닝에서부터 자신의 귀여운 반려견을 공개하며 ‘총공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갑작스레 ‘귀요미' 아들을 등장시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앙증맞은 외모의 아들 김민재 군은 귀엽게 자기 소개를 한 후 트럼펫을 불기 시작했다. 김형규는 트럼펫 삼매경에 빠진 아들 옆에서 깨알 멘트를 날리며 충치의 심각성을 강조해 방송의 목적을 상기시켰다.

이어 아들에게 ‘회전법' 양치를 시범해줄 것을 부탁하며 살아 있는 ‘치아 건강 방송'을 이어갔다. “입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며 장난스럽게 아들을 추궁했고, 아들은 “나 그냥 잘 닦는데?”라고 당황하며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아들에게 다시 트럼펫 연주를 시켜 네티즌으로부터 “사골 연주다"라는 불만을 듣기도 했지만 아들과 반려견의 귀여운 비주얼은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치아 건강 방송'을 친근하게 만들었다.

이어 스태프 ‘영근 씨'에게 직접 충치 치료를 선보여 역대급 ‘치료 방송'을 진행했다. 댓글창에는 “불법 진료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지만 고양시의 한 보건소에서 진행돼 철저히 준비된 합법적인 진료였다.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과 시술인 ‘충치 치료’에 두려움의 주인공인 ‘지잉~’하는 소리가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지만, 제작진의 센스로 현악기 소리가 대신 채워져 재미를 줬다.

“바지가 젖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라", “편하게 잠들기 바란다"라는 장난 섞인 네티즌들의 댓글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마친 스탭은 “잠이 오려고 했다", “엄마 무릎에 누운 듯한 편안한 시술이었다"며 예상 외의 긍정적인 후기를 들려줬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었던 것.

이어 지난 주 방송에서 입냄새 1위를 차지해 ‘홍어 인간'이란 별명을 얻은 또다른 스탭을 초대해 ‘악관절 치료'를 보여줬다. ‘입냄새'와 ‘턱 비대칭’이라는 친숙한 소재로 “홍익 인간", “홍어”, “홍라임” 등 댓글창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치아와 관련된 대표적인 통증 세 가지를 친근하게 알리려는 김형규의 적극적인 노력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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