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판스틸러' 종영, 고리타분한 국악이 재미있을 줄이야

입력 2016-12-10 06: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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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방송화면 캡처
Mnet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판스틸러'가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고 막을 내렸다.

9일 오후 Mnet '판스틸러'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지난 10월 첫 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고리타분하고 어렵다는 한국 전통 음악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기획됐다. 국악 전공자 배우 이하늬와 대중음악 프로듀서 윤상이 합심해 프로젝트 그룹 '판스틸러스'와 공연을 구성하기 위한 과정을 그렸다.

'판스틸러'의 시작은 이하늬의 제안 덕이었다. 국악 전공자로서 전통 음악이 소외받는 현실이 안타까웠던 그는 Mnet에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프로그램의 일등공신인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이하늬는 '판스틸러'에서 자신의 전공인 가야금 연주뿐만 아니라 오고무, 승무, 판소리 등 다양한 모습을 보며주며 국악의 매력을 알렸다.

윤상과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연을 위해서는 차가운 거리에서 열혈 홍보도 망설이지 않았던 이하늬의 열정은 그간 '판스틸러'를 지탱한 힘이다. 여기에 국내 최정상 국악 아티스트와 가수들의 협업이 더해졌다.

이 과정을 통해 '판스틸러'는 박천경, 정요한 등 국악계의 라이징 스타들을 발굴했다. 뿐만 아니라 대중에겐 생소했을 우리의 소리와 악기들이 이들의 무대를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판스틸러' 마지막 회에서는 '삶'이란 주제를 통해 그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국악 무대가 한눈에 펼쳐졌다. 또한 그간 '판스틸러스'와 대결했던 국악 뮤지션들 역시 등장해 반가움을 더했다. 이하늬는 판 스틸러스 무대에서 '자진아리' 등을 부르며 끝을 기념했다.

Mnet 방송화면 캡처
Mnet 방송화면 캡처

또한 국악 초보자였던 강남은 록 그리고 힙합과 컬래버레이션을 한 '강남 아리랑'을 부르며 '판스틸러'의 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언제 어디서나 태평소와 함께 한 덕이었다. 한국 무용가였던 어머니를 뒀지만, 정작 우리 음악과는 거리가 멀었떤 그의 성장이 유독 돋보였던 방송이었다.

방송 말미 이하늬는 "도전하고 첫걸음을 뗄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제2의 '판스틸러'가 등장하길 바란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국악도 현대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판스틸러'를 이을 의미 있는 시도가 또다시 나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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