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그룹 에이핑크가 팬클럽 '판다'를 위한 스페셜 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특별한 팬사랑에 에이핑크의 비글 매력이 뭉치니, 꿀잼 방송이 탄생할 수밖에.
에이핑크는 지난 14일 네이버 V앱에서 스페셜 라이브 'Dear, PANDA' 방송을 진행했다. 15일 자정 스페셜 앨범 'Dear' 음원 공개를 앞두고 팬들과 '에이핑크 리마인드 코너'부터 '별들에게 물어봐' 코너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에이핑크 나은은 "지난 5년 8개월 동안 팬들을 만나면서 느낀 가슴 벅찼던 감동을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앨범을 준비했다"며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리더 초롱은 "이번 앨범에는 듀엣곡이 있다"며 초롱과 나은의 '흔한 일', 보미와 남주의 '잃어버린 조각', 하영이와 은지의 '그 봄날, 이 가을'을 소개했다.
에이핑크가 준비한 첫 번째 코너는 '에이핑크 리마인드'. 에이핑크 노래 30곡 중 한 곡을 무작위로 뽑아 1초만 들어보고 맞추는 게임이었다. 에이핑크는 첫 팬송 '4월 19일'부터 'Boom Pow Love', '굿모닝 베이비', '허쉬', '러브', '미스터 츄', '마이마이', '노노노'까지 다양한 곡들을 만났다.
1초였지만 거의 모든 곡을 맞추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은지는 '4월 19일'을 작은 팬미팅에서 처음 팬들에게 불러준 곡이라고 추억했고, 보미는 '미스터 츄'를 에이핑크에게 굉장히 설레는 곡이라고 표현했다. 코너를 마친 뒤 은지는 "우리 판다들은 우리 노래를 잘 알고 기억해주신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에이핑크가 팬들의 요청을 들어주는 '별들에게 물어봐' 코너가 이어졌다. 팬들은 초롱의 '법학박사' 발음부터 나은의 애교, 은지의 현실 사투리를 듣고 싶어했다. 초롱은 '법학박사'는 성공했지만, '눈썹염색' 발음에는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애교가 없기로 자자한 나은도 부끄러워하면서도 귀요미송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은지의 사투리를 듣고 싶어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보미는 "요즘 은지가 사투리를 완전히 고쳤다. 예전에 심했을 때 사투리가 그립다"고 말했고, 초롱은 "저는 은지가 사투리를 못 고칠 줄 알았다"며 말끔하게 고쳐진 사투리를 신기해했다.
이에 은지는 "데뷔 초에 여자 쌈디라는 소리를 들었다. 대표님도 사투리가 심한 지 그냥 네 캐릭터로 하라고 하더라. 사실 사투리를 쓰면 말이 빨라진다. 이제부터 10분 동안 사투리를 쓰겠다"고 말하며 구수한 사투리 실력을 뽐냈다.
방송 중간 보미의 깨알같은 막춤과 귀여운 표정은 팬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은지가 보여준 MBC '거침없이 하이킥' 명장면 '호박고구마' 성대모사는 역대급이었다.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 정준하를 오가며 1인 다역 성대모사를 완벽히 소화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노래가 한 곡 한 곡 흘러나올 때마다 안무와 함께 떼창으로 응답했다. 멤버들의 한 마디에 박장대소하며 걸그룹 대표 비글돌다운 매력을 자랑했다. 흥겹고도 훈훈한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에이핑크는 '별의 별' 무대를 깜짝 공개하면서 "방송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이번주 있을 콘서트 '핑크파티'에서 노래와 함께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더 초롱은 "진심이 담긴 선물을 들려드려서 행복한 연말이 될 것 같다.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별이 되어줘"라고 말하며 방송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