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이병헌 "강동원-김우빈과 비주얼 비교? 전혀 의식 안했다"

입력 2016-12-17 07: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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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병헌/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마스터’ 이병헌이 강동원 김우빈과 만났다. 그럼에도 비주얼 비교를 의식하지 않고 미친 열연을 펼친 이병헌다.

배우 이병헌은 최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제작 영화사 집) 인터뷰를 갖고 모델출신의 장신 꽃미남 배우 강동원, 김우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영화다.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 이병헌,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 강동원,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 역 김우빈에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출연한다.

앞서 ‘마스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자 많은 이들이 환호했다. 연기에 비주얼까지 갖춘 배우들이 함께 하기 때문. 특히 20대와 30대를 대표하는 배우 김우빈, 강동원과 전세대를 아우르는 배우 이병헌의 만남은 기대하기에 충분했다.

이에 강동원, 김우빈과 비주얼이 비교될까 신경 쓰이진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짓궂은 질문에 이병헌은 “나이를 막론하고, 외모가 출중하단 건 배우에겐 정말 좋은 일이다”면서도 “하지만 잘 모르겠다. 함께 일하는 사람과의 비주얼에 대해서는 요만큼이라도 의식했던 적 없다. 비주얼에 대해 의식하면서 연기할 시기는 지났다”고 답했다. 강동원, 김우빈과의 키 차이에 대해서도 오히려 즐기면서 키 차이와 관련한 애드리브를 만들기도 했다는 그다. 이병헌은 “거울을 보면서 ‘여기선 이렇게 멋있게 연기해야지’ 그러지는 않는다. 작품 제작발표회나 행사 같은 경우는 내가 나로서 나설 때이니 멋있게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연기를 할 때는 시스템 자체가 다르지 않나. 영화나 드라마를 찍을 땐 비주얼에 대한 생각이 안 든다”고 소신을 밝혔다. 실제 이병헌은 전작 ‘내부자들’에선 의수에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정치깡패 안상구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다만 비주얼을 작품의 성격에 맞춰가려는 부분은 있다”는 이병헌은 “어떤 드라마에선 내가 맡은 역할이 못하는 것 없이 모두 잘하는데다 외모도 출중한 사람이라고 지문에도 쓰여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런 건 내가 놓치고 갈 수 없는 부분이라 그럴 땐 외모에 신경 쓴다”고 밝혔다.

이병헌의 인생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내부자들’ 안상구와는 또 다르게, ‘마스터’ 진현필은 백발머리에 희대의 사기꾼이다. 그러나 ‘내부자들’이 너무 인상 깊었던 탓인지, ‘마스터’ 진현필과 유사함을 느끼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이병헌은 “‘내부자들’ 안상구 캐릭터 자체가 사람들에게 너무 각인돼 있다. 그 이후로도 예능,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반복적으로 쓰였기 때문에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어서 ‘마스터’ 진현필과 비슷하다고 느끼지 않나 싶다”며 “현실을 반영하고, 현실에서 벌어지는 비리를 끄집어내서 보여준다는 측면에선 ‘내부자들’과 ‘마스터’가 흡사한 장르일 지도 모르겠지만, 영화 색깔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부자들’은 독하고 진하고 센 느낌이라면, ‘마스터’는 굉장히 경쾌하고 신나게 흘러가는 느낌이다. 완전히 다른 템포의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과연 관객의 생각은 어떨 지 궁금해진다.

한편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조합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마스터’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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