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배틀트립' 허경환-박성광, 악천후도 이기는 ‘브로맨스' 여행 (종합)

입력 2016-12-18 00: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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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유미진 기자] 허경환과 박성광이 상반된 성격으로 브로맨스를 이뤘다.

17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박성광과 허경환이 중국 구이린으로 여행을 떠났다.

박성광은 개그맨들이 알아주는 여행 고수. 수준급 중국어 실력까지 뽐내며 여행을 이끌었다. 실제로 외국어 메뉴판이 없는 백 년 전통의 쌀국수집에서 간단하게 메뉴판을 독해하고 사이즈와 종류를 정해 주문을 해냈다. 스마트한 박성광의 반전 매력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에 반해 허경환은 ‘토종 입맛'으로 구이린의 음식이 나올 때마다 “중국 향기가 너무 난다"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당황할 만한 박성광은 함께 음식 냄새를 맡아주며 허경환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중국의 20위안 지폐에도 그려진 ‘리 강'의 절경을 감상하며 여행을 시작했다. 이어 ‘오프로드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비포장도로 라이딩을 즐겼다. 하지만 갑자기 내린 비로 인해 라이딩을 중단해야 했다.

박성광은 어두워진 표정의 허경환을 이끌고 실내 일정인 ‘중국 서커스 공중그네 체험'에 도전했다. 높은 곳에서 공중그네를 타고 두 다리를 걸어야 하는 미션에 이번에는 박성광이 좌절했다. 하지만 허경환이 먼저 나서 멋지게 두 다리로만 그네를 타는 데 성공했고, 박성광 역시 “고소공포증이다", “그림이 충분하니 그만 가자"라며 쩔쩔맸지만 결국 다리로 그네 타기에 성공했다. 밀고 당기며 ‘상극 케미’를 이루는 모습이었다.

다음으로는 구이린에서 가장 높은 ‘야오 산'에 오른 두 사람. 계획대로라면 구이린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비가 오고 안개가 낀 상황. 자욱한 안개만 본 채 내려와야 했다. 내려오는 길의 봅슬레이 체험도 당연히 힘든 상황. 하지만 소형 카메라를 들고 마치 봅슬레이를 타는 듯 두 사람은 몸을 이리저리 휘저으며 ‘그림'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이밖에 세계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광경 중 하나로 꼽힌 석회 동굴 ‘노적암'과 장예모 감독의 여섯 가지 공연 중 하나인 ‘인상유삼저'를 관람했다. 실제 ‘리 강'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600명 캐스트의 초대형 공연 ‘인상유삼저'는 패널들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며 여행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했다.

이날 여행 판정단의 최종 투표 수는 ‘60표'로 ‘76표'를 얻은 상대팀 김민경X김지민 조에 패배했지만,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가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했던 ‘브로맨스'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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