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역시 코믹 섹시에는 배우 신이와 최성국이다. '씬스틸러'에서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또 한 번 빛났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씬스틸러-드라마전쟁'에서는 특별 게스트 최성국과 특급 신스틸러 신이가 9년 만에 명품 코믹 호흡을 맞췄다. 대본 없이도 눈빛으로 통하는 두 사람의 애드리브 연기는 손발이 척척 맞았다. 키스라는 파격 설정도 영화 '색즉시공'을 경험한 최성국, 신이에게는 문제되지 않았다.
최성국은 신고식 격인 몰래드라마 연기에서부터 진가를 발휘했다. 아내 김신영, 애인 강예원 사이에서 끝까지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 그러면서도 능글맞게 강예원을 선택하려고 고집해 재밌는 상황을 연출했다. 최성국의 코믹 내공이 '한국의 주성치'라는 호평과 함께 월요일 밤 웃음을 책임졌다.
'키스 못하는 남자' 때도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정준하 팀은 만반의 준비를 다했고, 강예원이 첫 번째와 두 번째 전 여자친구로 분하는 1인 2역을 맡았다. 그러나 이에 최성국은 당황하는 것도 잠시 판단력과 순발력을 바탕으로 상황극의 판세를 뒤집었다. 강예원은 결국 웃음을 참으며 퇴장해야 했다.
그래서 정준하 팀이 준비한 비장의 게스트 신이가 출격했다. 신이는 "신이가 누구냐"고 되묻는 능청스러운 모습부터 "나 오랜만에 나와서 빨리 끝내면 안 된다"는 현실적인 부분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끝내 신이와 최성국의 키스신이 상황극을 종결시켰고, 두 사람은 예전 추억을 되새기며 재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2007년 '색즉시공 시즌2', 2006년 '구세주' 등을 통해 코믹 섹시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한 최성국과 신이의 재회에 시청자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 했다. 이번 상황극이 키스를 주제로 한 코믹 섹시 장르였기에 더욱 그랬다. 실제로 두 사람의 연기 덕분에 이날 '씬스틸러'는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성국은 현재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활약 중이다. 신이는 2014년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이후 공백기를 갖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내공 있는 배우라는 사실이 이번 '씬스틸러' 연기 대결을 통해 잘 나타났다. 명불허전 코믹 연기와 호흡을 통해 최성국, 신이는 반가움과 함께 새삼스러운 놀라움을 안겨줬다.
한편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은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들의 예측불허 리얼 연기 대결이다. 3회까지 방송됐고 신선하다는 호평이 잇따르는 중이다. 박수홍과 정준하, 김신영, 김정태, 황석정, 양세형, 강예원, 이준혁, 이규한, 이시언, 양세형 등이 출연하며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