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강호동이 종편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다시금 '국민MC'로 복귀했다.
방송인 강호동은 2016년 지상파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11년 세금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을 당시 말고는 오랜만에 보는 광경이다. 늘 강호동은 유재석 등 쟁쟁한 예능인들과 대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치던 대상 후보였기 때문에 그 허전함은 더했다. 그렇게 된 배경에는 SBS '스타킹',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등 강호동이 오랜 시간 함께했던 예능 프로그램들의 종영이 있다. 게다가 새 판을 짜고자 했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측으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끝내 고사한 일도 있었다. 그렇게 강호동은 지상파에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강호동은 역시 '한 방'을 가진 국민MC였다. 그가 주 활동 무대를 옮겨 활약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 '한끼줍쇼'와 '아는 형님'의 상승세가 심상치않은 것.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한끼줍쇼' 시청률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4.91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1일 방송분이 기록한 3.518%에 비해 1.397%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최고시청률이다. '한끼줍쇼'는 지난 주에 이어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지치지않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끼줍쇼'는 그간 꾸준히 2%대 시청률을 유지해온 프로그램이다. 그러다 지난 주 방송에서 시청률이 3%대로 껑충 뛰어오른 것도 모자라 이번엔 5%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나타내는 기염을 토했다.
'아는 형님' 역시 방송 초반 부진하다가 최근 3%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0월 8일 방송에서는 자체최고시청률 3.879%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강호동은 내년 1월 초 방송 예정인 MBN 신개념 효도 프로젝트 ‘내 손안의 부모님, 내손님’(이하 내손님) 출연을 앞두고 있다. '내손님'은 부모와 자식이 함께 하는 일상, 그리고 부모님의 일상 엿보기를 통해 몰랐던 부모님의 속마음을 살펴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은 메인 MC로서 배우 윤손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지난 10월 '한끼줍쇼' 제작발표회 당시 담당PD는 강호동을 '전(前) 국민MC'라 칭했다. 물론 우스갯소리지만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보다는 인기가 시들시들해졌으니 영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근데 최근 강호동의 활약이 범상치않다. 보란듯이 그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JTBC 예능을 통해 다시 일어선 강호동이 내친김에 MBN 예능까지 섭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