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과 '도깨비' 속 미스터리한 이야기의 중심엔 전생이 있다.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과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흥미로운 판타지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두 드라마는 전생이라는 코드로 애절하면서도 신비스로운 로맨스를 풀어낸다. '푸른 바다의 전설' 허준재/담령(이민호 분)과 인어 심청/세화(전지현 분), '도깨비' 저승사자 왕여(이동욱/김민재 분)와 써니 김선(유인나/김소현 분)이 그 주인공들이다.
'푸른 바다의 전설' 허준재는 최면을 통해 전생을 확인했다. 담령이 세화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던 것. 세화 역시 담령을 따라 죽음을 택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직접 본 허준재는 "내가 심청을 기억하지도 지키지도 못 했다"며 오열했다.
허준재는 심청에게 이런 전생을 차마 사실대로 말하지 못 하고 "담령과 세화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같이 늙었다"고 거짓말했다. 그러면서 현생의 결말을 바꾸기 위해 마대영(성동일 분)을 추적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비극적인 전생을 알고 있기에 허준재는 더욱 간절하게 현생에서 심청과 오래도록 사랑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도깨비' 저승사자는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김신(공유 분)이 준 단서에 따르면 전생에 큰 죄를 지어서 저승사자로 살고 있다는 점. 다른 이들의 전생은 읽으면서도 자신의 과거 만큼은 기억하지 못 하는 저승사자가 최근 써니, 김선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저승사자가 간신의 말에 홀려 김신과 김선을 죽음에 이르게 한 고려 왕 왕여였다는 사실은 지난 방송의 마지막 5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먼저 알려졌다. 잘 안 맞는 동거인인 줄 알았던 저승사자와 도깨비는 사실 900년 전부터 지독한 악연을 맺고 있었던 것. 둘이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뒤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커진다.
과연 '푸른 바다의 전설' 허준재와 '도깨비' 저승사자는 전생을 극복할 수 있을까. 많은 시청자들 역시 허준재와 심청, 왕여와 김선의 사랑이 운명을 거슬러 현생에서는 아름답게만 펼쳐지길 바라고 있다. 두 커플의 슬픈 운명과 그만큼 확고한 의지가 어떻게 작용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