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제국의 아이들이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으며, 2017년 '7년 징크스'를 겪은 첫 주자가 됐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6일 "지난 7년간 함께 해온 제국의아이들이 2017년 1월 6일을 끝으로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다. 현재 진행 중인 스케줄과 관련해 매니지먼트, 홍보, 마케팅 등은 향후 거취가 결정될 때까지 스타제국에서 케어할 예정"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결국 제국의 아이들도 '7년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멤버들이 연기와 예능 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 멤버 하민우와 김태헌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가수 활동으로 주목할만한 성과가 없었기에 재계약으로 그룹에 복귀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이들의 최근 앨범은 지난 2015년 9월 스페셜 앨범 '컨티뉴(CONTINUE)'이 마지막이었다.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는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제국의 아이들 멤버 일부는 새 소속사를 조심스레 알아보며 거취를 정하는 중이다. 특히 개인 활동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FA 시장에 나오는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을 향한 러브콜이 많다는 후문이다.
매년 가요계는 데뷔 7년을 맞는 그룹들이 해체 혹은 탈퇴로 변화를 겪으며 일명 '7년 징크스'라는 말이 생겨났다. 지난해에도 비스트, 투애니원, 포미닛, 미쓰에이, 시크릿, 레인보우 등 2009년 데뷔한 그룹들이 '7년 징크스'에 이름을 올렸다.
왜 '7년 징크스' 일까. 7년은 가수들이 소속 기획사와 맺을 수 있는 최장 계약 기간을 뜻한다. 따라서 자연스레 재계약을 논하는 시점이라는 뜻. 하지만 많은 그룹들이 재계약에 실패한다. 가장 큰 이유는 짧은 수명을 지닌 아이돌에게 하락세가 불가피한 시점일뿐더러, 가수가 아닌 개인 활동을 서포트 해줄 전문적인 기획사를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유독 '7년 징크스'를 겪은 그룹이 많았다. 2017년 재계약을 앞두고 제국의 아이들에게도 많은 관심이 향했다. 안타깝게 제국의 아이들은 7년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끝은 아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이 예고된 만큼 제국의 아이들의 성공적인 2막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