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③]'역도요정' 경수진 "5%대 시청률? 단지 숫자에 불과할 뿐"

입력 2017-01-12 07: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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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경수진 / 이지숙 기자
배우 경수진 / 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경수진(29)이 '역도요정 김복주' 애청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1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 남성우)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이성경)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다. 극 중 경수진은 한얼체대 3학년 리듬체조부 송시호 역을 맡았다. 수준급 실력을 갖춘 인물로 정준형(남주혁)의 전 여자친구이자 대학교의 퀸카이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등장한 청춘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자체 최고 시청률이 8회 5.4%(닐슨코리아)일만큼 작은 소용돌이로 끝났다.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은 물론 청춘들의 성장통까지 그려낸 작품임에도 그에 걸맞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출연배우인 경수진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다.

하지만 경수진은 "그런 질문 많이 받았다"라며 여유롭게 웃었다. 그는 "시청률은 단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시청층이 한계가 있는 것 같았다. 근데 입소문이 많이 나더라"며 3.3%에서 시작했지만 꾸준히 5%대를 유지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 "요즘에는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본방사수가 아니더라도 VOD나 DMB로도 볼 수 있다. 시청률보다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을 수 있는 드라마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런 점에서 ' 역도요정 김복주'를 하면서 뿌듯했다"라고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역도요정 김복주' 스틸 / MBC 제공
'역도요정 김복주' 스틸 / MBC 제공

그러면서도 경수진은 "사실 '역도요정 김복주'는 일단 한 번 보면 계속 보게 된다고 하더라. 중독성이 있다"라며, 꾸준히 고정층에게 사랑받은 비결을 자체 분석했다. 또한 6개월간 송시호로 살면서 들은 말들 중 가장 행복했던 건 "진짜 리듬체조 선수 같다"란 반응이었다.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네가 무슨 리듬체조 선수냐'라고 사람들이 반응하면 어쩌나 정말 불안했었다. 그래서 진짜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 근데 그런 댓글이 달린 걸 보고 뿌듯하고 흐뭇하더라. 사실 아침저녁으로 헬스장에서 살다시피해서 내 별명이 '태릉경수촌'이었다.(웃음)"

시청률의 단위를 떠나 '역도요정 김복주'는 배우 경수진에게 매우 행복한 현장이었다. 특히 비슷한 나이대의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더욱 소중했다. 그는 "이성경은 동생 같지가 않다. 키가 커서 그런지 항상 기대고 싶더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진지한 면도 있다. 그리고 진짜 끼가 많다"라고 표현했다. 또한 "남주혁은 실제로 정준형과 비슷하다. 장난스러울 때도 있지만, 연기를 할때는 진중하다"라고 설명했다. 연기 욕심이 많은 건 두 사람의 공통점이라고.

"'역도요정 김복주'를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송시호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또 그 캐릭터의 성장통을 같이 아파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고맙다. 나의 후속작은 영화 '임금님의 수첩'이다. 무녀 역으로 나오는데, 또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배우 경수진으로서도 다양한 매력으로 찾아뵙겠다."

배우 경수진 / 이지숙 기자
배우 경수진 /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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