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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라비, 여성 혐오 논란 사과 "반성하고 고민하겠다" (종합)

입력 2017-01-09 11: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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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솔로 데뷔곡 '밤(BOMB)' 뮤직비디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라비는 9일 오전 자신의 SNS에 "타이틀곡 'BOMB' 뮤직비디오 속 특정 장면에서 여성 혐오 및 상품화에 대한 논란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여러분들께 불편함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한 제 자신을 반성하며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주의하여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0시 공개된 'BOMB' 뮤직비디오 중 화가로 분한 라비가 다수의 여성 모델들 사이에 둘러싸인 모습, 이 과정에서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은 여성 모델들의 특정 신체 부위가 클로즈업된 모습 등이 누리꾼 사이에서 여성 혐오 및 상품화 논란으로 불거졌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 유튜브 및 음원 사이트에 공개될 공식 뮤직비디오에서는 해당 장면이 삭제 및 재편집될 예정이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빅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의도하지 않은 장면으로 인하여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리며, 이러한 문제점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앞으로 더 심사숙고하여 제작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임을 크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대중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라비는 젠더 이슈에 민감한 래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7월 공개한 젤리박스 싱글 '댐라(DamnRa)'에서 "여자들을 깎아내리는 가사로 반응을 바라는 래퍼들 싸그리 X까잡솨"라는 가사를 쓰며 여성 혐오를 저격해 화제를 모았다. 많은 여성 팬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멤버이기에 더욱 그래야 했다. 이번 'BOMB' 뮤직비디오 논란에 대해서도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실질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편 'BOMB'은 라비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은 가사와 산이의 익살스러운 래핑이 돋보이는 트랩 사운드의 곡이다. 데뷔 5년 만에 발표하는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인 만큼 감춰져 있던 라비의 솔로로서의 에너지와 포텐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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