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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드림캐쳐, 다시 쓰는 걸그룹 스토리텔링(종합)

입력 2017-01-12 17: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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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드림캐쳐

[헤럴드POP=박수정 기자]걸그룹 드림캐쳐가 걸그룹의 새로운 장르를 열며 재데뷔 아이돌의 성공 신화를 노린다.

드림캐쳐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싱글 '악몽'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체이스 미'(Chase Me)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데뷔를 알렸다.

드림캐쳐는 지난 2014년 활동했던 밍스 멤버들과 가현, 한동 새 멤버를 추가해 재편성한 7인조 걸그룹이다. 이날 멤버들은 새로운 출발을 알리며 "바라고 바랐던 오늘이 됐다. 아직도 무대에 있는 것이 꿈만 같고 믿기지 않는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여러분께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틀곡 '체이스 미'는 록 사운드 기반의 메탈 넘버로 거친 사운드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드림캐쳐의 악몽 이미지를 술래잡기를 하는 듯한 가사로 녹였다.

퍼포먼스 또한 기존 걸그룹에서 보기 힘들었던 파워풀한 안무를 만들었다. 이날 드림캐쳐는 "리허설을 한 번 했을 뿐인데도 숨이 찼다. 연습을 많이 해도 쉽지 않은 안무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드림캐쳐
드림캐쳐

쏟아지는 걸그룹 사이에서 드림캐쳐가 내세운 무기는 세 가지다. 수아는 "드림캐쳐에는 세 가지 강점이 있다. 첫 번째는 새로운 장르, 두 번째는 퍼포먼스, 세 번째는 스토리텔링이다"며 "걸그룹을 생각하면 소녀소녀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있다. 우리는 스피드를 기반한 메탈 장르고, 남성적인 퍼포먼스가 강점이다. 우리의 꿈이 다음 앨범으로 스토리가 이어져 동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드릴 것이다"고 말했다.

드림캐쳐의 핵심은 스토리텔링이다. 팀명 드림캐쳐에서 의미를 따 일곱 가지 악몽이 되는 판타지 콘셉트를 내세웠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지유), '누군가가 쳐다보는 듯한 꿈'(한동), '좁은 공간에 갇히는 꿈'(시연),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꿈'(가현), '온몸을 움직일 수 없는 꿈'(수아), '낯선 곳을 헤매는 꿈'(유현), '상처를 입는 꿈'(다미) 등 각자가 상징하는 악몽을 콘셉트로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이날 드림캐쳐는 포토타임에서 각자가 맡은 꿈을 독특하게 표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무대 관전 포인트 또한 세 가지다. 유현을 둘러싸 원을 그린 뒤 유현의 손길에 따라 멤버들이 파도타기로 쓰러지는 춤, '체이스 미' 후렴구에 머리채를 잡는 춤, 다른 멤버들이 인형이 된 수아를 조종하는 춤 등 파워풀하고 큰 동작이 눈길을 끈다. 수아는 "연습실에서 2배속 안무를 연습해 봤는데 너무 숨이 차 1절도 못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드림캐쳐
드림캐쳐

밍스로 한 차례 아픔을 겪었던 드림캐쳐는 재데뷔로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지유는 "밍스 시절 너무 잘되고 싶었지만, 제 기대와는 달랐다. 현실을 냉정하더라"며 "이번에는 회사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간절한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이 마음을 모아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 목표를 '음원차트 100위권'으로 잡았다. 지유는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어야 힘이 나고 에너지가 생긴다. 데뷔 앨범이 나와 저희 노래가 좋은 걸 알아주셔서 100위권 안에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드림캐쳐는 수록곡 '이모션'(Emotion) 무대에서 '체이스미' 콘셉트와는 상반된 매력을 보였다. '이모션' 무대에서는 수준급 가창력을 자랑하며 귀를 사로잡았다. 멘트 하나하나 발랄한 에너지를 담아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날 유현은 게임 캐릭터 성대모사, 시연은 정인 모창으로 자신의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드림캐쳐의 인사말은 "쪽~ 내 꿈 꿔. 안녕하세요. 드림캐쳐입니다"이다. 드림캐쳐의 '악몽'이 '길몽'으로 바뀌어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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