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김승수가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 33회에는 주변인들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도윤(김승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말순(김보미 분)은 도윤이 모든 사건의 전말을 알았음에도 여전히 민희(왕빛나 분)의 역성을 들었다. 덕배(정한용 분)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도윤이 민희와의 결혼 관계를 유지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 여기에 어렵게 도윤에게서 떼어낸 하진(명세빈 분)까지 얽혀있으니 말순은 민희의 마음이나 잘 달래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회사에서 정우(박정철 분)와 함께 있는 하진의 모습을 목격하는 순간, 도윤은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도윤은 하진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복잡한 도윤의 심경을 모르는 민희는 자신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이혼에 대한 결정을 내리라고 다그쳤다. 이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지며 마침 방에 들어오는 혜린이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됐다.
아이에게조차 냉정한 민희와 달리 도윤은 혜린의 눈물에 어쩔 줄 몰라 했다. 도윤은 자기가 엄마의 마음에 들지 않는 딸이라서 부모님들이 이혼한다며 서럽게 우는 혜린의 모습에 진심으로 마음 아파했다. 도윤은 “그냥 화가 나서 한 말이야, 잊어버려”라고 혜린이를 다독였다. 결국 마음이 약해진 도윤은 민희에게 우선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자신의 친자가 아니었지만 마침 하진이 사라졌던 8년 전 그때에 혜린이 도윤에게 남다른 존재로 인식된 것. 도윤은 어른들의 일로 아이에게 상처를 입히고 싶어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혜린이를 봐서라도 일을 수습해 나가려는 도윤과 달리 민희는 또 일을 벌이고 있었다. 하진이 박무진을 찾아 눈앞에 나타나자, 자신이 이제껏 자행해온 짓들이 드러날까 초조해진 것. 도윤을 만나서 서로가 알고 있는 진실이 같은지 알아야겠다는 하진의 말에 민희는 어쩔 줄 몰라 했다. 급기야 또다시 사람을 시켜 하진의 뒤를 밟게하며 도윤의 공분의 살 일을 만들어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