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빅스 멤버 혁이 특별한 선물을 보내왔다.
빅스 혁이 데뷔 5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자작곡 '안아줄게'가 25일 네이버 TV 및 V 라이브를 통해 공개됐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먼저 다가가 상대의 모든 것을 안아주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다정한 노래다.
팬들을 위한 선물로 준비한 만큼 더 많은 이들이 들을 수 있도록 공식 음원이 아닌 무료 및 전체 공개 방식을 택했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빅스의 '밀키 웨이'(Milky Way) 작사에 참여하며 "제 첫 작사곡이 별빛을 위한 노래라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던 혁은 이번 '안아줄게'를 통해서도 또 한 번 남다른 팬 사랑을 뽐냈다.
'안아줄게'는 전체적으로 추운 날씨와 어울리는 따뜻한 분위기를 풍기는 힐링송이다. 1절에서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함께 말하듯 편안하게 가사를 전달한다면, 기타 반주가 더해지는 2절은 보다 단단한 목소리와 고조된 감정으로 듬직한 느낌마저 전해준다. 가성으로 부르는 마지막 파트 "지금처럼 이렇게…"는 곡의 여운을 극대화시킨다.
지난 2개월여 동안 수많은 고민을 녹여내 만든 가사 역시 인상적이다. 한 소절 한 소절에 혁의 음악적 색깔과 함께 진심 어린 진정성이 묻어난다. 혁은 "따스한 봄"이자 "너만의 노래"가 되겠다며 포근하고 영원한 포옹을 약속하고 있다. 이런 다짐 같은 약속이 가능한 건 "서툴렀던 나"에게 단비, 또는 햇살처럼 "다 안아주던 너" 덕분이다.
매년 무서운 기세로 성장을 거듭하며 기대치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혁은 올해의 첫 활동을 자작곡 도전으로 시작했다. 이번 '안아줄게'는 18세에 데뷔해 어느덧 23세, 6년차 가수가 돼 있는 혁 자신의 이야기, 다시 말해 성장 그 자체를 연상하게 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혁의 의미 있는 음악적 행보를 계속 함께 지켜보고 싶게 만든다.
공개 직후 '안아줄게'는 음원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고, 깔끔한 셔츠를 입고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혁의 라이브가 담긴 스페셜 클립 영상 역시 공개된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조회수가 5만 뷰에 근접해 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음원으로 만나볼 혁의 두 번째, 세 번째 자작곡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혁이 속한 빅스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 '판타지', '더 클로저' 등으로 활동했고, 이달 열린 제31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과 제26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멤버들은 솔로,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개인 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