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사임당' 아직 이영애는 시작도 안했다

입력 2017-02-02 10: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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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쳐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이영애 송승헌 오윤아의 본격 등장이 '사임당'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연출 윤상호/극본 박은령/이하 ‘사임당’)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1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이영애를 볼 수 있어 좋다는 반응과 몰입도가 높았다는 호평도 있지만 연출이 '올드'(OLD)하다는 지적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기대 이하라는 혹평도 심심치않게 보인다. 시청률도 떨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사임당' 3회는 전국기준 13.0%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2회가 기록한 16.3%에 비해 3.3%P 하락한 수치다. 그런데 '사임당' 측은 드라마의 시작이 지금부터라 보고 있어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드라마다.

지난 1일 방송된 '사임당' 3회에서는 어린 사임당(박혜수 분)과 이겸(양세종 분)이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풋풋한 첫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운평사에서 두 사람의 깊어진 사랑 앞에 운명의 장난이 시작됐다. 이겸을 짝사랑하는 석순(윤예주 분)이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어 편지를 숨기면서 운명의 장난이 시작됐고, 남다른 야망과 욕심을 지닌 민치형(최철호 분)도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파문을 예고했다. 현대의 서지윤(이영애 분)은 비망록의 비밀을 통해 금강산도의 비밀을 추적했다. 남편 정민석(이해영 분)의 사업이 무너지게 된 사건에 선갤러리와 모기업 선진이 연루돼 있음이 드러나면서 서지윤의 금강산도에 대한 비밀이 더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을 예고했다. 서지윤과 사임당의 연결고리에 대한 궁금증도 더욱 커지고 있다. 그 가운데 이날 공개된 4회 예고편에서 운평사에서 사임당의 그린 그림이 문제가 되고, 눈물을 흘리며 다른 이와 혼인을 하는 어린 사임당과 이겸의 절규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성인 사임당의 본격 등장도 예고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예고에서 볼 수 있듯 어린 사임당과 이겸은 2일 방송될 4회를 끝으로 '사임당'에서 퇴장한다. 30부작 호흡의 '사임당'은 아직까지 서막에 불과하다. 어찌 보면 이영애, 송승헌이 아닌 박혜수 양세종이란 '초짜 신인'만으로도 초반부터 이 정도의 몰입감을 줄 수 있다는 건 고무적이다. 이제 베테랑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 등이 배턴을 이어받을 차례다.

SBS '사임당' 캡쳐
SBS '사임당' 캡쳐

4회부터 아역 분량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성인 사임당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겸과 사임당이 비극적으로 엇갈릴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로 인해 현대에서 현대의 서지윤(이영애 분)이 추적하고 있는 금강산도의 퍼즐이 좀 더 맞춰질 전망이다.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 제공

또한 본격적으로 시작될 사임당 이야기에서 오윤아의 등장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악녀 휘음당(어린시절 석순/윤예주 분) 역의 오윤아는 참으로 범상치 않은 존재다. 이겸과 사임당의 운명을 엇갈리게 만든 게 바로 그녀의 질투와 사랑 때문이었다. '질투의 화신'과도 같은 그녀의 강렬한 등장과 이겸과 사임당의 엇갈린 운명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사임당' 관계자는 "4회에서는 극렬하게 방향이 전환되고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애절함과 함께 또 하나의 긴장감을 형성할 것이다"며 "오윤아가 왜 큰 사건에 두 사람의 운명을 뒤흔드는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게 되는 지가 관전포인트다. 또한 그게 어떻게 성인 연기자들까지 이어지는지 눈여겨 봐야 한다. 오윤아가 결정적 사건의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고, 그 관계가 성인까지 이어지는 터닝포인트 지점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 포인트를 두고 시청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말 많고 탈 많은 '사임당'. 그래도 희망적인 건 '사임당'이 아직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흡입력 높은 배우 이영애, 송승헌, 오윤아가 극을 이끌어가고, 본격적인 사건이 시작될 다음주 방송분에서 '사임당'은 다시 시청률 상승을 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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