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내일그대와' 신민아, 러블리함이 곧 개연성

입력 2017-02-05 13: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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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사진 = tvN

[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술에 취하고 망가져도 러블리하다. ‘내일 그대와’ 신민아의 얘기다.

신민아는 시간 여행 로맨스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 아역 배우 출신이자 사진작가를 꿈꾸는 송마린을 연기 중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러블리’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신민아는 ‘내일 그대와’를 통해 예쁨을 내려놓고 화끈하게 망가졌다. 그가 연기하는 송마린은 과거 국민적으로 ‘밥순이’이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 하지만 연기에 소질이 없어 연예계에서 멀어졌다.

연예계를 떠났지만 가끔 근황이 기사화되어 조롱을 당한다. 털털하고 푼수기 넘치는 성격, 술을 좋아하는 탓에 때때로 만취되곤 하는데 그때마다 문자 그대로 ‘흑역사’ 사진이 찍힌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밥순이 근황”이라고 비웃음을 당한다.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유소준(이제훈 분)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캐릭터다. 마린은 소준이 자신에게 작업을 건다고 생각해 만취해 “나한테 푹 빠지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러더니 자신의 외모에 푹 빠진 모습으로 “얼굴보다 다리가 더 예쁘다”고 자랑한다. 이튿날 마린은 만취했던 지난 밤을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마린의 착각과 다르게 소준은 미래 한날한시에 자신과 마린이 죽게 되는 걸 알고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접근했던 것. 이를 모르는 마린은 소준에게 마음을 슬쩍 표현했다가 “불쌍한 척했잖아. 앞으로 연락하지 마라”라는 모진 소리를 듣는다.

신민아는 푼수기 가득하고 때때로 망가지는 송마린을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표현하고 있다. 예쁨을 내려놓고 한층 편안해진 연기로 캐릭터의 맛을 살린다. 술에 만취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을 때, “나 예쁘지?” 식의 주정을 할 때도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다.

‘내일 그대와’는 예측할 수 없는 운명으로 얽힌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 그중에서도 남자 주인공 서준은 사랑과 연애 따위 남의 일로만 여기는 차가운 인물로 그려진다. 신민아가 그려내고 있는 마린은 ‘벽’같은 서준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녔다. 한층 성숙해졌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신민아가 마린을 시청자들에게도 미소를 번지게 만드는 캐릭터로 완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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