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화영을 둘러싼 티아라 왕따 논란이 재점화됐다.
화영은 지난 8일 tvN ‘현장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쌍둥이 자매 효영과 출연했다. 화영은 지난 2010년 걸그룹 티아라의 새 멤버로 데뷔했지만 2012년 티아라 왕따 사건으로 팀을 떠나 배우로 재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화영은 지난 왕따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많이 안타까웠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그 당시 멤버들도 많이 미숙한 나이였고, 저도 성인이 아닌 나이었다”라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가수 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잘 몰랐다. 그래서 그런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효영은 “동생이 ‘인기가요’를 보면서 울더라.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하며 화영을 응원했다.
‘택시’만 보면 아이돌 활동 당시 상처를 씻고 배우로 다시 태어난 화영의 아름다운 성장기를 그릴 수 있다. 왕따 사건 당시 자신을 반성하고 훈훈하게 마무리되려는 찰나, 방송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티아라 前 스태프가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게시글은 류화영과 류효영 자매가 “왕따의 피해자에서 지금은 마치 대인배가 된 것 처럼 이야기하고 있다”며 2012년 당시 티아라 왕따 사건을 폭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화영은 2012년 일본 콘서트 직전 다리를 접질렀지만,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는데도 혼자 다른 병원에 다녀와 반깁스를 했고, 차안에서 깁스를 풀기도 했음에도 기자들 앞에서 휠체어와 매지너의 부축을 요구했다며 그의 이중성을 밝혔다. 왕따 사건의 촉발제가 됐던 티아라 멤버들의 트위터 “의지의 차이”에 대해서 류화영을 공격한 멤버들의 잘못이지만, 왜 그런 글을 올렸는지 이해가 간다는 내용도 있었다.
이후 효민이 화해 무대를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화영이 “사과할 것도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고, 효영이 티아라 막내 멤버 아름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며 결정적 사건이 터졌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효영과 아름의 대화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화에는 효영이 아름에게 “뮤뱅가서 먼지나게 맞자.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라는 위협적 발언이 담겨 있다.
5년 전 사건이 다시 도마에 오르며 진실게임이 펼쳐지고 있다. 티아라는 왕따 사건의 논란으로 비호감 이미지를 얻었자만,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그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영도 아이돌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해 JTBC ‘청춘시대’에서 호평을 얻었다. 5년 전 사건의 재점화로 다시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