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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데뷔 20년 활동 중 기억하는 세 가지

입력 2017-02-09 17: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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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수정 기자]박혜경이 20주년 동안 기억나는 세 가지를 밝혔다.

박혜경은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4가지 맛' 음악감상회를 개최했다.

박혜경은 1997년 더더로 데뷔해 '안녕', '고백', '하루', '너에게 주고 싶은 세 가지', '레몬트리' 등 히트곡을 발표한 가수. 20년 동안 어떤 세 가지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을까.

첫 번째는 더더 데뷔 활동이다. 박혜경은 "처음 더더라는 그룹으로 '딜라이트'라는 노래를 냈는데 수개월이 지나도 반응이 없었다"며 "어느날 '이소라의 프로포즈'를 나갔는데 난리가 났다. 제 목소리를 들으면 정말 예쁘고 천사 같고 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며 감격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두 번째는 '고백'을 발표했을 때다. 박혜경은 "나는 더더로 떴다고 생각했나 보다.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가 있었다. 어떤 톱 연예인분이 발렌타인데이 때 '고백'을 듣는다고 말해서 떴다. 이후로 '고백'이 10년 이상 발렌타인데이에서 듣고 싶은 노래로 사랑받았다"며 "발렌타인데이가 저를 살렸다. 이번에도 발렌타인데이 때 발표하자고 떼를 써서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지난 4년 동안의 슬럼프다. 박혜경은 "더더로 데뷔해서 별탈 없이 음악활동을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지더라. 어찌 보면 중국으로 도피해서 많은 시도를 했다. 하지만 썩 좋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 힘든 걸 꽃으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박혜경의 20주년 기념 프로젝트 '4가지 맛'의 시작을 여는 신곡 '너드 걸'은 10일 0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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