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미진 기자] 임지연의 홈쇼핑 데뷔가 무산됐고, 이혼이 현실화됐다.
김미풍(임지연 분)과 모친 주영애(이일화 분)의 홈쇼핑 출연이 무산됐다. 11일 방송된 MBC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자신의 만두로 홈쇼핑 첫 방송을 미풍의 모습이 그려졌다. 잔뜩 들떠 있던 미풍은 방송을 준비했지만 갑자기 미풍의 만두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영상이 인터넷에 게시되며 방송은 무산되고 말았다.
미풍은 “우리 만두가 아니다"라며 해명했지만 미풍을 섭외했던 홈쇼핑 PD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거다"라며 미풍을 몰아세웠다. 아니나 다를까, ‘벌레 동영상'을 사주한 이는 박신애(임수향 분)였다. 방송이 취소된 것을 알고 TV 앞에 앉아 “식품은 한 번 신뢰가 무너지면 복구되기 힘들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미풍의 가게 앞에는 분노한 사람들이 몰려와 “더러운 만두를 판매한 걸 배상하라"라며 항의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거래처 공장까지 등을 돌렸다.
한편 김덕천(변희봉 분)은 상태가 위급해졌다. 갑자기 상태가 악화된 덕천은 ‘의식 불명’ 판정을 받아 충격을 줬다. 덕천의 건강이 악화될 경우 임시 대표이사 자리에 오를 것으로 기대했던 신애는 “전문 경영인을 세우라"는 이사진의 요구가 있었다는 것을 듣고 당황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임시 대표이사가 아닌 권한대행으로 날 추천하라"며 다른 계략을 세웠다. 부하 직원과 신애가 병원에서 이야기하는 것을 본 달호(이종원 분)는 어두운 표정으로 신애를 지켜봤다.
덕천이 자리를 비운 사이 출근한 신애는 회장 권한대행이 되어 모두의 예우를 받으며 출근했다. 원하던 바를 이룬 듯 옅은 미소까지 지은 채, 의기양양한 모습이었다. 이날 신애가 권한대행으로서 처음 받은 결재서류는 자신의 ‘공금 사적 이용 건'이었다. 회사 공금으로 미풍의 만두 가게 건물을 사들인 신애의 비리를 샅샅이 파헤쳐 보고한 장고(손호준 분)의 보고였던 것. 이를 보고 분노한 신애는 바로 이장고에게 해고를 통보하며 권력을 남용했다.
“근무태도 불성실, 근무 태만, 지시 불이행”이라며 장고를 몰아붙인 신애는 “와이프 누명 벗기러 다니는 게 업무냐"라며 “와이프 뒤치다꺼리나 하시지"라며 장고를 자극했다. 이장고는 “평사원인 미풍에게 두 번이나 누명을 씌운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 말했다.
한편 미풍이 세들어 살던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다가 ‘가압류' 사실을 알게 된 황금실(금보라 분)은 장고의 해고 사실까지 알게 되며 충격에 휩싸였다. 분을 못 이겨 아들에게 손찌검을 한 금실의 서러움은 심해져만 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그 집 하나 남기고서 얼마나 뿌듯해하셨는지 아냐"며 가족의 사연이 담긴 집의 의미를 상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미풍의 만두집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금실은 미풍의 손을 잡으며 “제발 그 집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우리 장고와도 제발 헤어져 달라”고 부탁한 황금실에 미풍은 “네 이혼하겠습니다"라고 장고의 가족에게 미안한 나머지 이혼을 약속했다. 황금실은 스마트폰을 내밀며 미풍의 말을 녹음하기까지 했다.
잇따른 충격에 영애는 입원을 하고 말았다. 우연히도 이 병원은 덕천이 입원해 있던 곳이었다. 1층 로비에서 놀던 미풍의 조카 유성은 대훈(한갑수 분)과 만나게 됐다. 병원에서 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도 있는 상황. 덕천의 병실에 놀러 간 유성은 마침 병실에 들른 신애에게 쫓겨나고, 청자(이휘향 분)는 대훈을 폭행하며 “아무리 모자라도 그렇지 어린 애랑 놀아"라며 병실에서 내보냈다. 이어 “저 띨띨이 어디 좀 보내버릴 수 없을까"라며 신애에게 물었고 신애는 “안 그래도 준비하고 있다"며 태연하게 대답했다.
이때 덕천은 아무도 모르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의식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을 수도 있는 것. 병실에서 쫓겨나 달호를 만난 대훈은 “청자가 자꾸 꼬집고 띨띨이라고 욕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달호가 청자에게 주의를 시키려 하자 “청자가 내가 이른 걸 알게 되면 신애가 나를 멀리 보내버릴 거다"라며 애원했다.
집에 돌아온 금실은 온가족을 불러 모아, 녹음해 온 미풍의 ‘이혼 약속'을 들려줬다. 가족 구성원들 모두에게 미풍과 접촉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에 장고는 “그래도 이혼하지 않겠다"며 완고한 태도를 보였고 금실은 바로 약을 꺼내며 “그럼 내가 죽겠다"며 약을 꺼내 가족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장고는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미풍은 장고를 불러 마음을 전했다. “정말 이혼해야 한다"는 것. 장고는 섣불리 미풍을 잡지 못한 채 앉아 있을 뿐이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법원에서 이혼 합의를 완료했고, 미풍은 금실에 “가압류는 풀렸고 장고와도 이혼했다"고 문자메시지를 남겼다.
신애는 다시 대훈을 납치할 계획을 세웠고, “미국에 있는 병원에 가자"며 대훈을 꾀어냈다. “아버지 곁에 있을 거다"라는 대훈의 말에 신애는 “할아버지 못 일어나실 거래"라며 자극했다. 이어 “정신병원에서 인간 취급 못 받으며 살고 싶냐"며 살의 섞인 눈빛으로 협박했다. 대훈은 “방금 한 말을 다 녹음했다"며 스마트폰을 보여줬다. 격분한 신애는 스마트폰을 발로 밟기 시작했고, 병실에 우연히 들어온 달호는 이 상황을 목격하고 지금까지 쌓여온 불신을 확신하게 됐다. 하지만 신애는 적반하장의 태도로 “제 아버지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며 달호를 제압했다.
달호는 부서진 스마트폰을 복구해 음성파일을 듣고는 충격에 빠졌다. 어안이 벙벙해진 채 "진짜 딸이라면 이럴 수 없는 건데"라며 신애에 대해 더 짙은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결국 집에서 신애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맡기기에 이르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