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사상 최대 거대한 킹콩이 온다. '콩: 스컬 아일랜드' 감독이 더욱 진화된 킹콩의 탄생을 알렸다. 괴수 유니버스의 시작이기도 하다.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 내한 기자회견이 15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콩: 스컬 아일랜드'는 과학과 신화가 공존하는 섬 스컬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사상 최대 크기의 괴수 킹콩 탄생을 그린다. ‘괴수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워너브러더스는 이 작품을 필두로 괴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전작 '킹 오브 썸머' '콕트' 등으로 평단의 호평을 드러낸 연출자다. 그는 "처음 워너브러더스에서 킹콩을 다시 만든다고 했을 때 다소 의아했다. 요즘 관객들은 수준이 높지 않나. 때문에 전작들과의 차별화 혹은 신선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콩: 스컬 아일랜드'에 등장하는 새로운 킹콩 '콩'은 역대급이다. 키는 30미터로, 이는 이전 영화 속 킹콩들보다 2배 이상 큰 몸집이다. 또한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고 도구까지 사용한다. 킹콩이 끝이 아니다. 영화 속에는 콩 뿐만 아니라 스컬 크롤러, 거대 거미, 초대형 버팔로 등도 나온다. 괴수 사전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라고. 콩을 비롯한 최강 괴수들의 빅매치도 볼 수 있다.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콩이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이유는 고질라와 싸우기 위함이 아니다.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자신을 압도하는 존재와 직면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싶었다. 30m는 되어야 올려다보면 신처럼 보이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콩: 스컬 아일랜드'의 오프닝 영상, 헬기 격파 영상, 거대 거미 조우 영상, 스컬 크롤러의 습격 영상등 4종 클립이 함께 공개됐다. 6개월간 호주, 하와이, 베트남 등 3개 대륙을 오가며 완성한 거대 블록버스터다운 볼거리였다.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쥬라기 공원'과는 차별화된 볼거리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 작품은 하와이에서 많이 촬영했다. 하지만 '콩: 스컬 아일랜드'는 다르다. 물론 CG로 활용했지만 최대한 현장에서 찍는 걸 지향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괴수들이 바로 등장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보면 괴수가 바로 등장하지 않나. 나도 질질 끄는 걸 싫어한다. 괴수들을 빨리 등장시키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영화가 전형적인 블록버스터는 아니길 바랐다"라고 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토르' 시리즈의 톰 히들스턴과 아카데미가 사랑하는 배우 브리 라슨이 주연이다. 이외에도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 등도 출연한다. 역대급 물량공세로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한 '콩: 스컬 아일랜드'가 괴수 유니버스의 성공적 시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3월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