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원조 한류스타 장서희(45)가 중국 활동과 한한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중2라도 괜찮아'(감독 박수영/제작 메가폰)에 출연한 장서희의 홍보 인터뷰가 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극 중 장서희는 태권도 선수 출신이자 두 아들의 엄마 보미 역을 맡았다.
MBC '인어 아가씨'(2002)로 스타덤에 오른 장서희는 이를 계기로 중화권에도 진출했다. 원조 한류스타다. 그는 현지에서 장루이시로 불린다. 중국 대표 미녀스타 판빙빙과 드라마를 찍기도 했다. 한 예능에서는 월극에 도전하기도 했다.
"중국 드라마에서 경극 배우 역을 맡은 적이 있다. 판빙빙과 같이 출연한 작품이다. 정말 예쁘더라. 중국의 대표 미녀 아니냐. 덕분에 경극을 배워서 도전하는 예능에서 섭외가 왔었다. 그래서 날 떠올리신 것 같다. 근데 배우다가 너무 어려워서 월극으로 바꿨다. 단기간에 배워서 도전하는 건데, 내가 외국 배우이니 얼마나 힘들었겠나. 언어도 힘든데 노래도 해야 한다. 분장만 한 시간 반 걸리더라.(웃음)"
하지만 최근 2년간은 한국 활동에 집중했다. '중2라도 괜찮아'도 같은 맥락이다. 장서희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마침 그때 사드와 한한령이 터지더라. 그간 장루이시 엔터테인먼트라고 개인 회사를 운영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 일을 폭넓게 봐주는 회사를 찾고 있다. FA라고 표현하지 않나. 내가 바로 그렇다"라고 했다.
"최근에 한 매니지먼트와 계약을 논의 중이란 기사도 났었다. 물론 구두로 이야기를 한 적은 있다. 하지만 계약서도 쓰지 않았다. 여러 회사를 보고 있다. 내가 오랫동안 혼자 중국 일을 하지 않았나. 그래서 새로운 회사를 찾는 건 신중하게 생각하고 싶다."
이어 장서희는 한한령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연예계 뿐만이 아니다 더 큰 피해를 입은 건 사업하시는 분들이다. 이게 사회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중국에서 다 찍고 완성한 드라마도 한국 배우 나오면 안 트는 경우도 있다. 근데 나는 이런 일이 터지기 전 한국 드라마 '엄마'를 하고 '중2라도 괜찮아'를 찍고 있어서 직접적 피해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작품의 크고 작음은 따지지 않는다. '중2라도 괜찮아'도 저예산 영화다. '내가 이걸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고 싶다. 계속 일하면 그렇게 되더라. 변신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은 없다. 작품을 꾸준히 하다 보면 변신의 기회도 온다."
'중2라도 괜찮아'는 세상에서 무서울 것이 하나 없는 사춘기의 대명사 ‘중2병’을 소재로 한 최초의 한국영화다. 태권도 선수 출신의 엄마와 중2병 사춘기를 겪는 아들을 중심으로 가족들의 갈등과 화합을 그린다. 오는 24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