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식구들이 평범한 일상 속 행복을 찾아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극본 구현숙) 52회에서 민효원(이세영 분)과 강태양(현우 분)이 마침내 결혼했다.
복선녀(라미란 분)는 성태평(최원영 분)이 대표에게 유부남인 걸 속였다는 걸 문제 삼으며 “태평이 동생이 그 여자와 옛날에 그렇고 그런 사이인 걸 알았으면 유부남인 걸 속이게 했겠냐”고 따졌고, 이에 이동숙(오현경 분)은 “미쳤냐”고 성을 냈다. 이에 이동진(이동건 분)과 나연실(조윤희 분), 배삼도(차인표 분)와 복선녀, 이동숙(오현경 분)과 성태평은 남녀 편이 나뉘어 싸우게 됐다.
하지만 부부싸움을 칼로 물베기였다. 성태평은 “내가 동숙씨였더라도 엄청 화났을 거다.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15년 전에 다 끝난 일이다. 동숙씨한테 얘기하면 괜한 신경쓸까봐 가만히 있었던 거다. 믿어 달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동숙 역시 “아깐 나도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화해했다.
복선녀-배삼도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복선녀는 문자 메시지로 “내일 아침에 운동 빼먹지 말라”고 배삼도의 건강을 챙겼고, 배삼도가 “나 새벽에 못 일어날 텐데”라고 말하자 “그럼 같이 자든가”라고 말해 결국 두 사람도 다시 한 방을 쓰게 됐다. 자다가 자기 혼자 자고 있던 걸 확인한 이동진 역시 나연실에게로 갔다.
고은숙(박준금 분)은 집을 찾아온 강태양을 보며 “안 그래도 자네한테 할 말이 있었다. 이 집 자네가 효원이한테 해준 거라며. 우리 집이 망해서 전세역전 됐다는 생각에 돈 자랑이라도 하려는 거냐”고 말했다. 이에 강태양은 “절대 그런 생각 안 한다. 제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겠느냐”고 펄쩍 뛰었고, 고은숙은 대신 민효원 아버지 제사상 음식을 준비했다.
민효주(구재이 분), 민효상(박은석 분), 민효원 아버지의 제삿날에 모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였다. 최지연(차주영 분)은 빈털터리가 된 민효상에게 다시 돌아왔고, 민효상이 “오기 때문이냐”고 묻자 “오기가 아니라 사랑이다. 처음에는 효상씨 재력에 끌린 게 사실이다”며 “그런데 효상씨가 내 치부를 다 보고도 감싸주고 나 아니면 안 된다고 어머니께 맞서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 구나 싶었다. 이번에는 내가 효상씨 치부를 덮어줄 차례라고 생각한다”고 고백하며 그와 다시 합쳤다.
또한 민효주는 아버지가 죽기 전 남긴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친모가 어린 자신에게 엄마의 부재를 느끼게 하지 않기 위해 고은숙에게 아버지와 자신을 부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은숙은 민효주에게 “너한테는 제대로 된 엄마도 돼주지 못하고 안방만 차지해서 미안했다”고 사과했고, 해묵은 오해가 어느 정도는 풀렸다.
여기에 더해 강태양이 교사 임명 받은 후 민효원에게 정식으로 청혼하고, 고은숙에게도 결혼 허락을 구하기 위해 찾아갔다. 두 사람의 결혼을 결사반대하던 민효상 역시 결국 두 사람을 인정하며, 강태양과 민효원은 부부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