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업TV]"인정받을 것" 2막 여는 '보이스', '38사기동대' 넘을까

입력 2017-02-18 14: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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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아이가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습니다. 꼭 끝나고 나면 인정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습니다.”

장르물 명가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가 채널 최고 시청률을 향해 달려간다. ‘보이스’는 종전 채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인 ‘38사기동대’가 기록했던 5.9%에 근접한 시청률 5.7%(3회)까지 기록했다. 16부작 중 현재 8회까지 방영, 막 반환점을 돈 ‘보이스’는 채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수 있을까. 연출을 맡은 김홍선 PD는 “후반부에는 메인 서사가 드러난다. 끝나고 나면 꼭 인정받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드라마다. 사랑하는 가족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내야 했던 형사 무진혁(장혁 분)과 미세한 소리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112대원 강권주(이하나 분)가 범죄 해결률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자를 추적하며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소리 추격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의 스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쫀쫀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으로 “웰 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 속에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잔인한 장면과 시체 등 수위가 높은 폭력적인 설정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보이스’는 지난 15일 열린 2017년 제6차 방송심의소위원회 정기안건으로 폭력성이 문제가 되어

이, 노인 피의자를 향한 구타까지 수위가 높은 폭력적 설정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실제 <보이스>는 1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리는 2017년 제6차 방송심의소위원회에 폭력성, 혐오감 등이 심의 대상으로 상정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홍선 PD는 최근 진행됐던 기자간담회에서 “‘보이스’는 감독이나 배우들에게도 쉽지 않은 작업이다. 실제 범죄 상황을 생각하면서 최대한을 표현하려고 한다. 때문에 다소 과한 부분도 있다. 조금 더 세밀하게 시청자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장혁도 “112센터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사건을 해결하는 장소가 아니다다. 그러다 보니 액션이 거칠고 투박한 경우가 많다. 보여주기 식 액션이 아니라 나름의 감정이 있는 액션 장면이 들어가야 한다. 다급한 부분이 촬영 일정상으로도 쉽지 않지만, 모든 스태프가 극복하며 작업하고 있다”면서 “사실 ‘보이스’는 내가 보기에도 잔인하다. 보이는 게 아닌 심리가 잔인한다. 안 보이는 상황에서 심리랑 소리로 몰아가기 때문. 심리와 소리에 대한 공포가 극대화가 이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보이습’는 112센터 골든타임팀 무진혁과 강권주가 같은 범인에게 가족을 잃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공통의 적을 쫓는 이야기를 담는다. 또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황경일(이주승 분), 남상태(김뢰하 분)를 알게 되면서 진범에 한 발짝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새로운 인물 모태구(김재욱 분)의 등장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김PD는 “후반부에는 메인 서사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무진혁과 강권주가 얽힌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강력 사권들이 등장한다. 사회적은 문제들을 일으킨 사건들을 해결해가는 것이 관전포인트”라면서 “실제 중학생인 딸이 있다. 항상 작품을 만들면서 신경을 쓰는 부분은 ‘아이가 볼 수 있는 작품이냐’는 것이다. 자극적인 뉴스가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딸에게도 ‘보이스’를 끝까지 봐달라고 한다. 강력범죄를 다루는 사람들이 드라마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보이며 안방에 ‘사이다’를 선사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아이들이 볼 수 있는 드라마, 끝나면 꼭 인정받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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