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최원영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비하인드를 전했다.
배우 최원영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끝낸 소감과 배우 오현경과의 호흡 등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회는 35.8%(전국기준/ 닐슨코리아)의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최원영은 드라마의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역시 KBS 주말 드라마다. 같은 장소에서 촬영했는데 초반과 마지막 촬영 때 현장 분위기가 다르더라. 많이 호응해주시고 알아봐 주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원영은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트로트 가수로 재기에 성공하는 과거 록발라드 가수 성태평 역을 맡았다. 초반에 지질하고 궁상맞은 캐릭터로 웃음을, 자신만을 바라 봐주는 오현경(이동숙 역)과 결혼한 후에는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처음에는 대선배님이라 오현경이 어려웠다는 최원영은 "사실 죄송한 마음이 컸다. 극 초반 다른 커플은 알콩달콩 한데 우리 커플은 제가 일방적으로 밀어내는 상황이었다. 오현경 선배님이 외로워하셨을 것 같더라. 다행히 결혼하고 나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저한테도 너무 잘해주셨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지질한 연기가 많이 화제가 됐는데 사실 저랑은 다르다. 상황들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좋은 대본의 힘이 컸다. 하지만 과거 춥고 배고픈 시절을 겪었기에 그런 궁색한 모습이 어느정도 반영된거라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또한 "성태평이 드라마 전체에서 코믹을 담당한 캐릭터 아닌가. 최대한 재밌게 나타내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다. 시청자 분들이 즐겁게 봐주셔서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월계수' 촬영장 분위기는 최고였다고. 최원영은 "모두가 분위기 메이커였다. 드라마 초중반을 넘어갈 때는 다들 서로가 편해져서 촬영이 안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왁자지껄 떠들다가도 촬영 사인이 들어오면 베테랑처럼 몰입했다. 그런 점들이 좋았고 재밌었던 것 같다"며 당시 촬영 분위기를 회상하며 즐거워했다.
끝으로 최원영은 "아직 후속작 계획은 없다. 이제 작품이 끝났으니까 쉬면서 충전할 획이다. 앞으로 대중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 있으면 다시 찾아뵙겠다. 연기자로서 식상하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