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최정원과 남경주가 멋진 라이브와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남경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정원과 남경주는 이날 개막하는 뮤지컬 ‘오! 캐롤’에서 각각 에스더 역과 허비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날 최화정은 “뮤지컬계의 전설이다. 자랑스러운 1세대 뮤지컬 배우다”고 최정원과 남경주를 소개했다. ‘1세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은 함께 공연하는 후배들에 대해 “많이 와서 안아주고 ‘선배님’이라고 하며 잘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남경주는 “어디 가도 후배들이 잘 챙겨주고 그래서 너무 기분 좋다. 그리고 그런 게 책임감, 부담감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 후배들한테 우리가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경주는 이국적인 외모라는 말에 “예전에 이문세 선배님이 한 번 ‘남경주 씨는 뮤지컬 배우처럼 생겼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공연을 하면서 캐릭터에 동화되다 보니까 작품에 나오는 인물처럼 닮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가 함께 살면 닮는 것처럼 공연과 함께 하다보니까 캐릭터와 닮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부부라는 오해를 받을 정도로 오랫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이에 최화정은 결혼 전 서로에게 이성으로 끌렸던 순간은 없었느냐고 물었고 남경주는 최정원에 대해 “젊었을 때 얼마나 예쁘고, 바르고, 활력 넘쳤느냐”며 후배 최정원을 추켜세웠다. 또한 최경주는 “경주 오빠를 좋아하는 후배나 팬들과 친해지면 오빠를 향한 사랑이 너무 지극정성이어서 오빠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정말 90년대 오빠는 빅뱅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오! 캐롤’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남경주는 작품에 대해 “닐 세다카라고 1960-70년대 유명했던 가수가 있다. 주옥같은 곡들을 만들고 불렀던 가수고, 그 가수 곡들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이다”며 “닐 세다카의 음악을 가지고 그 안에 줄거리를 집어넣은 거다. 그 음악과 내용이 잘 어우러지고, 구성은 영화 ‘러브 액츄얼리’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네 커플이 나오는데 네 커플이 클럽 파라다이스 리조트라는 휴식공간에서 머물면서 벌어지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번역 작품이지만 저희가 거의 창작하다시피 했다. 음악과 잘 맞아서 즐겁게, 행복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올드 팝’인 닐 세다카 곡들이 젊은 세대 관객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겠느냐는 걱정에 남경주는 “저는 요즘 젊은 친구들이 비틀즈 음악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음악들을 좋아하듯이 닐 세다카 곡들도 들으면 귀에 딱 들어올 거다”며 “요즘 유행하는 음악들에서 느낄 수 없는 따뜻하고 로맨틱한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남경주는 “마지막에 함께 일어나는 장면이 있다. 이전 공연을 할 때 보니까, 중년 분들이 정말 일어나서 즐기시더라. 뮤지컬들 중에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중년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많지 않다. 이걸 보러 오셔서 아는 음악이 나오니까 다 따라 부르면서 춤추시는데, 얼굴이 정말 행복해 보이셨다”고 관객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남경주와 최정원은 각각 ‘유 민 에브리띵 투 미’(You Mean Everything To Me), ‘원 웨이 티켓’(One Way Ticket)을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들을 들썩이게 했고, 새 공연 개막을 앞둔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각각 에너지를 얻는 순간들로 커튼콜 순간, 가족들과 함께 하는 순간을 꼽으며 이야기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