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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피고인’ 2회 남은 종영…엄기준, 이대로 무너지나

입력 2017-03-15 07: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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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지성이 엄기준의 결정적 혐의를 잡았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연출 조영광, 정동윤/극본 최수진, 최창환) 16회에는 등잔 밑이 어두웠던 차민호(엄기준 분)에 대한 박정우(지성 분)의 복수극이 펼쳐졌다.

차민호는 박정우가 김석(오승훈 분)에 따라붙었다는 연락을 받고는 “첫날부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라고 비웃었다. 이성규(김민석 분)의 단독범행을 박정우 스스로 인정했으니 더 이상 자신을 옭아맬 족쇄가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여기에 차명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며 막강한 권력과 부가 차민호를 지켜주는 방패처럼 둘러싸고 있었다.

하지만 나연희(엄현경 분) 앞에서는 한없이 나약해지는 차민호였다. 차민호는 “날 버리고 형을 선택했을 때 이해했어,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당신 아버님 돌아가시고 차명을 많이 원망했겠지, 이해해”라고 다독이면서도 “한 가지만 물어볼게, 복수는 다 끝난 거야?”라고 말했다. 나연희가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하자 차민호는 “상관없어. 내가 원하는 건 차명이 아니니까”라며 여전한 애정을 나타냈다. 나연희는 이런 차민호를 향해 “박정우씨 검사 복귀했다고 들었어요. 약속 지켜요. 어떤 일이 있어도 나와 은수 지키겠다는 말”이라며 확답을 받아냈다.

그러나 차영운(장광 분)를 살릴 수 있었음에도 죽음으로 내몰았던 차민호는 환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결국 그는 회장실을 버려둔 채 다른 곳에 집무실을 꾸렸다. 불안한 나날들 속에 차민호는 사건의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곁에 있었던 김비서(김경남 분)에게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차선호(엄기준 분)을 엄호하던 그가 자신의 존재를 모를 리 없기 때문이었다.

차민호는 김비서와 술자리를 만들어 “아버지께 제 이야기를 많이 전했죠? 애초에 아버지 사람인 줄 알고 비서로 썼습니다, 앞으론 김비서님 믿어도 되는 거겠죠?”라고 간을 봤다. 김비서는 잔뜩 긴장된 모습을 하면서도 “네, 회장님”이라고 충성을 맹세했다. 때마침 걸려온 전화를 받은 김비서는 이튿날 오찬미팅이 잡혔다고 차민호에게 보고했다. 알겠다고 대답을 하고도 오찬 상대가 누군지 떠오르지 않았던 차민호는 집이 아닌 본인의 집무실로 향했다.

그러나 이곳에는 김비서로부터 차민호가 회사로 간다는 연락을 받은 박정우가 도착해 있는 상황이었다. 김비서는 차민호가 필요가치가 없어질 경우 자신을 죽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박정우와 손을 잡은 상태였다. 박정우는 김석(오승훈 분)으로부터 제니퍼 리(오연아 분) 살인의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고 알렸다. 차민호는 이를 비웃으며 김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김석의 휴대전화가 울린 곳은 차민호의 재킷 안이었다. 결국 꼬리가 밟혀버린 차민호는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어딘가 불안한 구석은 남아 있었다. 아직 18회 종영까지 2회차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차민호가 또다시 판을 뒤집을 카드를 꺼내지는 않을까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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